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CDMA, 와이브로(WiBro), 지상파DMB에 이어 또 한번의 세계 최초 원천기술을 확보, 이동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TRI는 11일, 4세대 이동통신(IMT-Advanced)의 정지 및 저속(3km/h) 이동시 최소 요구 규격인 1Gbps보다 3배 이상 빠른 3.6Gbps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저속이동용 무선전송시스템(이하 NoLA)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1일 ETRI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유영환 정통부장관, 최문기 ETRI 원장 등이 시연에 참석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시제품 개발 결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본 기술은 와이브로(WiBro), 지상파DMB서비스와 함께 정통 부가 추진하고 있는 IT839전략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다. ETRI 이동통신연구단 무선전송기술연구그룹 차세대무선LAN연구팀(팀장 이석규)은 지난 2006년부터 저속이동 시스템용 3Gbps급 무선전송 규격과 시험 시제품 개발을 시작해, 불과 1년 6개월 만에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3.6Gbps 무선전송 모뎀을 실시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7일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1호가 촬영(2007년 8월 22일)한 평화의 댐 주변지역과 원산 주변 지역의 홍수관련 위성영상을 공개했다. 평화의 댐 주변지역을 촬영한 영상에는 수해 이전 촬영된 아리랑 1호 영상과 비교할 경우 평화의 댐 및 파로호 주변의 수위가 높아지고 강 및 댐의 탁도가 높아 흙탕물이 유입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원산 부근의 영상에서는 수해로 인해 늘어난 강의 수량과 흙탕물이 동해로 유입되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하여 1999년 12월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1호는 발사 후 3년의 임무 수명을 지나 2008년 12월 운영 8년을 맞이하는 현재에도 공개된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부여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10일 한필수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기반응용연구 본부장은 우라늄 시료분실 및 발견경위에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2004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받았던 대상물질(천연우라늄 1.9kg, 감손우라늄 0.8kg, 10% 농축우라늄 0.2g)을 분실했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은 해당 물질은 2004년 당시 6회에 걸친 IAEA 특별사찰을 받은 뒤, 2006년 8월 정기사찰 당시 정기사찰 대상으로 분류되어 의례적 사찰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 8월 연구원이 보유한 모든 핵물질의 보유 현황을 조사받는 IAEA 정기사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상 물질의 분실을 확인했다”면서 “실험실 개조 과정에서 외부 업체가 일반 폐기물로 잘못 인지해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연구원의 과실이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은 분실된 물질의 최종 경로는 현재 확정할 수 없으며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하고 있음.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해당 박스가 5월 17일 일반 폐기물로 분류돼 연구원 밖으로 유출돼 집하장(신탄진)으로 옮겨진 뒤 다음날(5월 18일) 소각장으로 이송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로를 추적하던 중 지난 7일 해당 집하장에서 박스와 그 안에 들어있던 구리 도가니를 회수하
완구가 부착된 의자도 관세율이 적용된다 2일 관세청은 지난 7월 24일 관세품목분류위원회를 개최하여 완구가 부착된 유아용 의자 등 5개 품목에 대한 품목분류 결정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청의 품목분류 결정 에서 관심이 집중된 품목은 완구가 부착된 유아용 의자였다. 이 물품은 원산지가 미국으로 장남감 7개, 거울 1개, 간식용 식판 1개가 부착된 상판과 회전이 가능한 시트패드(Seat Pad), 내부에 스프링이 내장된 다리 3개 및 발판 등으로 조립된 것으로 유아가 시트패드에 앉아서 완구를 가지고 놀거나 시트패드를 회전하거나 통통 뛸 수 있도록 제작된 플라스틱제 유아용구이다. 이 물품이 관세 품목분류상 "기타의 완구"(제9503호)로 분류될 경우 수입시 8%의 관세율이 적용되고, "기타의 의자"(제9401호)로 분류될 경우 0%의 무관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쟁점이 되었다. 이와관련 품목분류위원회는 본 물품이 “유아용이고 완구의 특성을 일부 가지고 있지만, 주택 등에서 바닥 또는 지면에 놓고 사용하는 가구의 본질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아기를 시트에 앉혀 놓고 시트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제작된 것으로, 의자 상판에 부착된 장난감이나 통통 뛸 수 있도록
코레일이 7일 이색 테마여행으로 각광받고 있는 ‘와인트레인(Wine Train)’의 이용객 증가에 따라 이달 9일부터는 서울↔영동(주2회) 일정의 전용열차를 편성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 운행되는 ‘와인트레인’은 기존에 경부선 일반열차에 전용객실 2량을 연결해 운행하던 것을 원목 테이블과 소파가 설치된 고급 와인바 객실 2량을 추가로 개조해 전용열차로 운행하는 것으로, 서울역을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2분에 출발해 영동역 도착(오전 11시30분) 후 와이너리(winery·와인 양조업체) 관광을 마치고 서울역에 오후 8시17분에 돌아온다. ‘와인트레인’ 이용객들은 열차 안에서 국산 포도주 제조업체인 와인코리아(주)가 만든 ‘샤또마니(5종)’ 무료 시음회, 와인 교실,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우리나라 최대 포도산지인 영동에 도착해서는 와인 제조과정 견학, 와인 만들기 체험, 소나무숲 산책, 난계 국악박물관 관람 및 국악기 연주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경험하게 된다. 샤또마니 와인상품의 이름을 딴 객실들로 구분 운영되는 ‘와인트레인’의 요금은 드라이·화이트 객실 8만원, 스위트·누보 객실 7만원(왕복열차요금, 점심·저녁식사,
최근 밀수범이 젊은 층과 여성의 증가율이 급증, 명품을 선호하는 풍조와 시세차익을 노린 일확천금 한탕주의가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4일 관세청은 밀수범의 인적구성과 변화추세 등을 분석해 본 결과 2006년 밀수범이 5,433명에 달해 2001년 3,574명에 비해 5년 동안 52%가 증가하였으며, 특히 최근 들어 젊은 층과 여성의 증가추세가 두드러지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밀수범의 최근 수년간 연령대별 구성비를 보면, 40대 이상은 증가율이 둔화된 반면, 30대 이하 젊은 층의 증가율은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05년까지 4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다가 2006년도에 접어들어 30대 이하 젊은 층이 1,827명으로 전체 4,820명 가운데 38%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보이기 시작하였고, 2007. 4월말 현재도 전체의 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2006년도 밀수범의 성별 구성비를 보면, 남성은 4,198명, 여성은 1,235명이며, 전년(남성 3,627명, 여성 885명) 대비 남성은 16% 증가에 그친 반면, 여성은 40%로 크게 증가하였다. 최근 수년간 성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여성의 비중이 2
국가기록원이 광주민주화운동 27주년을 맞아 5·18 당시 광주시가 생산한 기록물 70권을 일괄공개, 콘텐츠로 가공하여 국가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18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국가기록원이 ‘국가기록포털’을 통해 제공하는 기록물은 1980년 당시 광주시에서 생산한 “광주사태사망자철”, “광주사태수습철”, “광주사태복구상황” 등의 기록이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록은 “광주사태사망자철”에 포함되어 있는 ‘광주사태사망자 명단’이다. 종전에도 부검자료, 피해접수대장 등의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은 희생자 162명의 인적사항, 사망원인, 사고경위 등이 표 형식으로 작성되어 있어 광주민주화운동의 아픈 상처를 단적으로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자료이다. “광주사태수습철”은 5월 17일부터 7월 중순까지 행정기관에 전파된 각종 경고문, 지시사항 등이 담겨 있는데, 계엄포고문 제10호의 시달문, 각종 경고문, 내무부 지시사항, 전남도지사 및 광주시장의 호소문, 당면수습대책·지시 등이 망라되어 있다.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행정기관의 대처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다. “광주사태
우리나라가 물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락됐다 21일 관세청이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水)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해동안 우리나라는 288만 달러(871만 리터)의 물을 수출한 반면, 349만 달러(561만 리터)의 물을 수입하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05년의 경우 물 수출이 수입보다 39% 가량 많아 처음으로 물 수출국이 되었으나, 지난해에는 물 수입이 ‘05년 대비 20.7% 증가한 반면, 수출은 오히려 29.5% 감소하여 물 수입과 수출이 다시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 수입이 수출보다 높아진 원인은 최대 수출대상국인 일본과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각각 1.4%와 2.2% 감소한 반면, 최대 물 수입대상국인 프랑스로부터 수입액이 32.5%나 증가 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수입되는 생수는 국내산에 비하여 고가이지만 먹는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매년 20% 정도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 대상국별로는 프랑스가 우리나라 전체 생수 수입의 75.6%를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피지, 이탈리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지의 경우 ‘05년까지 수입이 없었으나 해양심층수로 만든 깨끗한 생수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피지생수
문화재청이 지난 2월 23일 문화재위원회(무형문화재분과)의 심의를 거쳐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한장군(韓將軍)놀이’의 지정명칭을 ‘경산자인단오제(慶山慈仁端午祭)’로 변경하였다. 문화재 지정명칭은 문화재 지정명칭 부여의 일반적 원칙과 지정 당시 학계의 의견 등을 고려하여 부여하게 된다. 그러나 지정 후 지정문화재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거나 관련 학계의 연구 성과와 상치될 경우 관계전문가의 조사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 명칭을 변경하게 된다. 경산 자인지역에서는 지역차원의 단오날 행사로, ‘한묘제(韓廟祭)’, ‘여원무(女圓舞)’, ‘호장굿(가장행렬)’, ‘자인팔광대(慈仁八廣大)’ 등으로 구성된 축제를 전승해 왔다. 종래 ‘한장군놀이’로 불려온 경산자인단오제는 한장군(韓將軍)이 여원무를 추어 왜적을 유인 후 크게 무찔렀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된 여원무를 한장군놀이라고 부른 것이 고착화되어 지정명칭으로써 지금까지 사용되어 왔다. 한장군놀이라는 명칭은 경산자인단오제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의례와 연희를 아우르지 못하며, 여원무의 또 다른 이름에 해당된다. 또한 지역민은 오래전부터 단오날에 벌어지는 이 축제를 자인단오제라 불러왔으므로 금번 지정명칭 변경 예
한국철도공사가 이달 30일 국산 와인 ‘샤또마니(Chateau Mani)’를 생산하는 와인코리아(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날부터 이색 테마열차 와인트레인(Wine-train)을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와인트레인은 새마을호 객실을 포도나무 터널과 포도주 토굴 분위기가 느껴지는 인테리어로 리모델링한 테마열차로 서울↔영동(주중 1회, 주말 1회), 부산↔영동(주말 1회) 사이를 주 3회 운행한다. 또한, 와인트레인 안에서는 ‘샤또마니’ 무료 시음회, 와인 아카데미, 레크레이션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영동에 도착하면 현재 국내 유일의 와인생산업체인 와인코리아를 방문해 와인 제조과정 견학, 와인 만들기 체험, 난계국악단 공연관람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와인트레인의 요금은 왕복열차요금, 점심식사, 레크레이션, 기타 이벤트 비용을 포함해 약 5만원 내외로 정해질 예정이다. 이천세 철도공사 경북남부지사장은 “앞으로 영동군, 와인코리아와 협력해 영동역 일대를 와인·포도테마파크로 개발할 예정이다”며, “서울과 부산지역의 와인 애호가들을 적극 유치해 지역기업과 제휴한 성공사업 모델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국내 포도 생산량의 약 11%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