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꽃’이라 불리는 여드름은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는 통과의례처럼 누구나 한번쯤 겪는 피부질환이다. 그래서인지 꽤 많은 사람들이 여드름 박사임을 자처하고 나서기도 한다. ‘여드름이 생겼을 때는 돼지고기를 먹어선 안 된다’, ‘녹차를 우려낸 물로 세수하면 진정효과가 있다’, ‘살구씨를 갈아 마사지 하면 좋다’ 는 등 민간요법부터 전문적인 의학지식까지 내세우며 치료효과를 운운하기도 한다. 물론 그 중에는 우리 조상의 훌륭한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즉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모르는 게 약, 아는 게 병’이라는 속담처럼 너무 많은 정보는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한방에선 여드름에 대해 오장육부의 이상으로 발생한 열기가 얼굴을 지나는 위장경락과 대장경락을 통해 발산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여드름의 원인 역시 선천적인 체질과 후천적인 장부간 부조화를 복합적으로 살펴 찾는다. 즉 호르몬과 피지분비만으로 원인을 규명하려는 현대의학과는 접근 방법에서부터 차이가 있다는 말이다. 특히 20대 이후 생기는 여드름은 개인적 체질은 물론 불규칙한 식사습관이나 스트레스, 유해환경과 같은 외부적인 문제가 복
고집 센 아이들이 있다. 어른도 꺼려하는 31km 지리산 종주를 부득부득 해내겠단다. 마음은 비단결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또래 친구들의 여행을 돕기 위해 지리산 31km 능선을 완주하겠다며 만나는 사람마다 모금 동참을 당부하고 다닌다. 지리산 종주와 모금. 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려는 고집 세고 마음 넓은 아이들이 있다. 오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4일간의 지리산 종주를 떠나는 두레학교(경기도 구리시 소재) 6~7학년 ‘막무가내 대장부’팀(17명)이다. “한 사람이 멀고 험난한 종주에 성공하면 모두 31,000원의 기부금을 모으게 된다. 우리가 걷는 한걸음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힘차게 포기하지 않고 걸으려 한다(안태민, 7학년).” 목표는 천왕봉이 아니다. 정상 등반보다는 완주에 의미가 있다. 6~7학년 20여명이 지리산 종주에 성공하면 1km당 1,000원씩 모금해 아름다운재단의 ‘길위의희망찾기기금’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 기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여행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에 쓰인다. 한 발짝 한 발짝 내딛는 아이들의 걸음이 또래 친구들의 희망 찾는 길 떠나기를 돕는다. 미래세대가 미래세대를 돕는 것이다.
출판 그룹 김영사가 운영하는 학부모 포털 부모2.0 (www.bumo2.com)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자체실명인증회원 329명을 대상으로 4월 25일부터5월 2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4%가 학부모 입장에서 스승의 날 선물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스승의 날에 자녀의 선생님께 선물 등을 전달할 의사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4.4%인 146명이 스승의 날에 선생님을 위한 선물 등을 준비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스승의 날 선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는 ‘카네이션과 편지’를 준비하겠다는 의견이 31.6%로 가장 높았으며, 선물 세트나 케이크 등의 현물이 19.5%로 그 뒤를 이었으며 상품권과 현금이 13.4%와 1.5%로 각각 나타났다. 스승의 날 선물 구매 비용으로는 5만원 미만이 42.6%로 가장 높았으며 5~10만원 대 선물을 고려한다는 의견이 19.8%로 그 뒤를 이었다. 10만원 이상의 비교적 고가의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의견은 5.7%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학부모 입장에서 스승의 날 선물의 부담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매우 부담스럽다’ 와 ‘어느 정도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각각 35.9%와 50.5%로 전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들이 가장 먼저 뵙고 싶은 스승은 ‘인격적으로 모범이 되었던 선생님’이며, 가장 많이 생각나는 제자는 ‘공부는 잘하지 못했지만 꾸준하고 성실하던 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교원의 51.6%는 현재 교직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나, 복지후생제도는 불만족스럽게(52.16%) 생각하고 있으며, 75.8%의 교원은 교직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것으로 들어났다. 또한 교원들은 유·초·중등교사 및 대학교수와 학교관리직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유명인·방송인·연예인으로 왕영은(유치원 교사), 김제동(초등교사), 차인표(중등교사), 손석희(대학교수), 그리고 최불암(교장·교감)이라고 답했으며, 우리나라 시대별 인물 중 스승과 교육자의 귀감이 될 만한 유명인으로는 최치원(고대), 정약용(중세), 안창호(근·현대)를 각각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 12일, 스승의 날과 교육주간에 즈음하여 교원 7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승의 날 관련 교원 인식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스승의 날과 관련하여 항목별 조사결과를 보면, ▲ 스승의 날 가장 찾아뵙고 싶은 은사의 유형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71.77%가 ‘인격적으로 모범이 되었던
아토피 환자들이 겪는 극심한 피부염을 완화해주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용 신개념 패치를 국내 연구진이 방사선 기술을 이용해서 개발해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노영창 박사팀은 느릅나무, 어성초 등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는 토종 약용식물 추출물을 수용성 고분자와 혼합한 뒤 방사선 처리를 통해 겔(gel) 타입으로 만든 ‘아토피 피부염 치료용 패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동물 실험 결과 이 패치는 아토피로 인한 피부염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 긁어서 발생하는 2차 감염까지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나 아토피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 홍조 등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에는 진물, 염증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약물 요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 항알레르기제나 부신피질 호르몬 등이 있지만 장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하다. 또한 피부의 건조를 막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치료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바세린, 왁스, 글리세린, 프로필렌 글리콜, 지방산, 락틱에시드 등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각종 보습제들은 수분 증발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가 매화꽃의 개화시기인 3월말부터 낙선재 앞 매화밭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매년 봄철을 맞이하여 고궁에 피는 꽃을 감상하고픈 일반인들을 위해 특별히 공개하고 있는 매화는 만물이 추위에 떨고 있는 시기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며 촘촘히 달린 순백의 꽃과 그 향긋하고 아찔한 느낌의 향기로 봄을 대표하는데 손색이 없다. 사계절의 시작인 봄의 초입에서 사소한 이익을 위해서 살아가는 현대의 각박한 인심을 버리고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는 기회를 갖는 것도 뜻 깊은 즐거움이 될 듯하다. 낙선재 앞에 펼쳐진 꽃들의 향연에는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는 것을 시작으로 매화나무, 살구나무, 앵두나무, 그리고 철쭉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봄꽃의 행렬이 이어지는데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궁궐에서 가까운 사람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창덕궁 낙선재 매화밭이 공개되면 관람객들의 사진촬영 장소 등으로 애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4월 중에는 창덕궁의 매화꽃을 배경으로 찍은 행복한 가족과 연인들의 사진을 대상으로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참가를 원한다면 창덕궁홈페이지 ‘관람객 솜씨자랑’ 코너에 사진을 올리면 된
인천시립박물관이 올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의 두 번째 공연 “타(打)&락(樂) 콘서트”를 30일 석남홀에서 개최한다. 매달 둘째 · 넷째 주 일요일, 오는 12월 28일까지 석남홀에서 열리는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은 2006년부터 3년째 계속되는 무료문화공연행사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첫 번째 공연인 “봄을 부르는 클래식”에 이어 두 번째 “타(打)&락(樂) 콘서트”에서는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겨울잠을 깨워 줄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풍물패잔치마당에서 시민들께 선사한다. 풍물패 잔치마당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공연경력을 가진 인천광역시 전문예술단체로 수준높은 퍼포먼스를 제공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북을 두드리는 타(打)-연주자나 이를 즐기는 락(樂)-관객, 여기에 전자바이올린을 더해 모두가 신명난 한마당을 펼친다. 「태동(아! 고구려)」에서의 대형용고의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파워코리아(삼도사물놀이)」에서는 사물놀이의 쇠, 징, 장고, 북 등 신나는 타악기 연주 속에서 다이나믹한 한국인의 힘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전자바이올린과 사물이 함께 만나는 연주에서는 Fusi
미국에 유학중인 한국 학생이 지난해 말 10만 명을 넘어서 전체 미국 유학생 가운데 14%를 차지해 2년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조기유학생들의 급증이다. 지난 98년 1천5백여 명에 불과하던 미국 내 한국 출신 조기유학생 규모는 불과 11년 만에 20배가 넘게 증가해 지난해 3만5천 명까지 늘어났다.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비자 등 입국 편의 때문에 캐나다로 향하는 조기 유학생도 지난 2005년 말 1만 3,449명을 기록, 이 가운데 중학생이나 초등학생은 지난 2002년에 비해 3년 사이 무려 44%나 늘어났다. 지난 16년간 유학박람회를 주최해온 한국전람㈜의 김문한 이사는 ‘새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관련업계로의 조기유학과 영어연수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오는 3월 29일, 3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유학박람회에서 그 열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캐나다 현지 공립교육청 담당자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의 영미권과 유럽은 물론 중국,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현지 중·고등학교의 입학담당자들의 참가 약진이
매년 10월 21일은 경찰의 날이다. 제62주년 경찰의 날을 며칠 앞두고 경찰의 날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경찰의 날의 제정은 1948년 정부수립과 함께 내무부에 치안국을 설치하여 국립경찰제도를 확립하였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 변화가 많았던 경찰은 1973년 3월 30일 대통령령으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공포하면서 10월 21일을 경찰의 날로 정하였다. 과거 역사 속의 경찰의 모습은 다소 억압적이고 수동적인 모습으로 보여질 수도 있지만 개혁의 변화를 거친 오늘날의 경찰의 모습은 능동적이고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경찰로서의 변모를 모색하고 있다. 오는 경찰의 날은 ‘제62주년 경찰의 날’이다 경찰의 날은 공휴일은 아니지만 전(全) 경찰공무원 및 관계 기관이 참석, 민주경찰의 사명감 고취에 관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경찰에서는 경찰의 이미지 향상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매년 가지며 노력해왔다 경찰의 날은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보다는 시민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경찰이 되기 위한 경찰 본연의 스스로의 노력으로 보여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앞으로는 시민들에게 칭
인천 연안부두 유람선‘해피크루즈`가 경기권 유일의 가족체험 여행상품으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업계의 참신한 여행상품 개발 촉진을 위해 실시한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프로그램을 공모한 결과 국내 여행업체 31개사가 40개 상품을 응모하여 높은 호응을 보였다. 학계, 여행협회 마케팅전문가, 소비자대표 등으로 구성된 20여명의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상품중 경기권 상품으로는 유일하게 인천 중구에 위치한 연안부두 유람선 승선장에서 매주 토·일요일 출발하여 바다낚시 및 섬 관광을 할 수 있는 현대마린개발(주)의 “가족체험 여행상품 해피크루즈”가 선정되었다. 해피크루즈는 주말 오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커플이 인천 앞바다에서 섬 관광, 바다낚시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직접 잡은 즉석 회 맛도 즐길 수 있다. 정열의 계절 여름, 서해안의 낙조 속에서 바베큐, 생선구이, 생맥주등의 먹거리와 멋들어진 야경과 함께 라이브 무대의 감미로운 선율을 느끼며 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가족, 연인들의 사랑과 추억을 만들어 보도 색다를 체험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