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지역경쟁력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매경리서치와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 주관으로 실시한 민선4기 지자체 중간평가 자료에 따르면 전남도는 최하위인 종합 ‘D’등급으로 전국 광역 16개 지자체 중 15위를 차지하는 오명을 안았다. 도는 7개부문 평가 중 생태안전부문에서 ‘A’등급 4위, 성장발전부문 ‘B’등급 7위를 기록했을 뿐 세계화부문과 인적자원부문에서 ‘C’등급으로 각각 9위와 12위, 비교우위부문과 행재정부문에서 각각 ‘D’등급으로 15위, 인프라 및 생산성 부문에서 최하위인 ‘D’등급으로 16위를 차지하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전국 1위는 서울시가 차지했고, 부산시와 울산시, 강원도가 각각 그 뒤를 이었으며, 광주시가 ‘B’등급으로 5위, 전북이 16위를 차지했다. 53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된 이번 평가는 (사)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의 계량모델과 (주)매경리서치의 리서치시스템이 결합된 지역경쟁력 평가모형을 바탕으로 사실적 경험과 자료에 기초해 ‘종합주가지수’개념으로 지역경쟁력을 표현함으로써 지역 간 경쟁력 절대비교가 가능토록 평가됐다. 지역의 경쟁력이 곧 세계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는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
올해로 3회를 맞는 목포해양문화축제가 동네축제로 전락할 위기를 안고 있다. 축제가 개막일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홍보가 전혀 이루어지 않고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목포시는 내달 1일부터 5일 동안 평화과장일원에서 ‘해양의 꿈!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한다. 그러나 시가 축제를 알리는 홍보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이 축제 분위기가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시가 6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목포 대표축제라고 개최하고 있지만 축제 여흥이 시민들에까지 미치지 못하면서 관공서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목소리도 일고 있다. 실재로 시는 축제 홍보를 위해 공중파 방송을 비롯해 KTX, 인터넷 동호회 등에 홍보를 하고 있지만 그 효과가 미지하다란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시의 축제 알리기 행사 또는 홍보가 일회성에 그치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축제에 대한 홍보가 전국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는 목소리가 축제추진위원회 내부에서조차 흘러나오고 있다. 목포해양문화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축제는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홍보가 미흡 하다며 올해 축제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축제에 대한 홍보가 전혀
정종득 목포시장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관도로 건설 사업이 부실시공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대양동 검문소에서 석현 삼거리까지 1.2㎞ 구간에 건설중인 중앙분리대 경관도로사업에 납품된 흙이 화단 조성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음에도 그대로 공사를 진행시켜 시가 시공업자를 비호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공사업자간의 유착 의혹도 목포시의회 의원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시가 지난 3월 총공사비 7억8천만원을 들여 K건설이 공사를 맡아 오는 12월말 완공을 목표로 화단 조성 공사를 비롯해 토사 구입, 나무구입 나눠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말까지 마사토를 구입해 화단공사를 마무리해 현재 향나무, 소나무, 주목, 느티나무, 관목인 해양목을 식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시의회가 이곳에 투입된 마사토가 당초 설계에 맞지 않은 돌맹이가 섞인 일반 흙으로 납품된 경우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중앙분리대 화단에 식재를 계획하고 있는 수종도 적절치 못하다란 지적을 하고 있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느티나무를 중앙분리대에 심을 경우 대불공단을 드나드는 대형트럭으로 재대로 뿌리를 내릴
호남권 장애인에 대한 조기 재활치료를 위한 전문병원 공모에 참여했던 전남도가 돌연 신청을 포기한 것과 관련 ‘안되면 말고’식의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올 1월 보건복지가복부가 장애인들에게 적절한 재활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장애인복지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재활전문병원 건립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의 11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신청을 접수했다. 민간재활의료기관과 차별되는 공공의 기능을 수행토록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에 전남도도 광주시와 나란히 참여를 신청했고, 지난 4월 29일에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한 설명회에도 참석하는 등 사업유치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전남도는 최종 선정 직전 보건복지가족부에 사업포기서를 제출했고, 지난 5월 14일 호남권 장애인재활전문병원 설립 자치단체로 광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사업 포기 배경에 대해 “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비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전남도의 해명대로라면 재정문제가 걸림돌이 돼 4개월여 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것이다. 하지만 사업 무산의 원인이 ‘열악한 재정 상태’가 아니라 전남도의 ‘근시안적인 정책 추진’과 ‘정보 부
참여와 통일로 가는 목포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최근 성명서를 내고 목포시장 업무추진비 전면 공개를 또다시 요구하고 나서 지역내 파장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달 말 전남도 행정심판위원회가 결정한 업무추진비 공개 결정에 따라 정종득 시장의 2007년 7·8월 2개월분과 부시장, 실국장들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했다. 이에따라 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이들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을 토대로 시민연대는 “현금 사용에 대한 증빙자료가 미비하고 접대성 경비 지출에 대한 대상(공무원,시의원 등 공직자)에 대해 미공개로 수박 겉핱기식 분석에 그치게 되었다”며 “시민의 혈세인 업무추진비를 시가 주먹구구식 선심성 경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단체는 “부시장, 각 실·국장의 업무추진비 분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예산집행의 불투명성이 더욱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동규 사무처장은 “목포시장은 더 이상 업무추진비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지 말고 목포시 행정의 수장으로써 행정소송을 통한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기 전에 증빙자료와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핵심 전략사업인 조선타운 조성이 사업 첫 단계인 공유수면 매립이 정부로부터 심의 의결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중앙연안관리심의회가 최근 신안과 고흥 일대 1천800여만㎡의 조성예정지에 대한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해 고시했다. 전남조선타운은 신안군 압해면 223만1천㎡, 고흥군 도양읍 98만4천㎡ 등 총 1천823만㎡의 부지에 총 5조4천14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중형조선 특화도시’를 건설하는 대규모 민관합작투자 프로젝트로 오는 2011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공유수면 매립은 당초 중앙연안관리심의회 심의과정에서 대한 신규투자에 대해 과잉투자라는 일부 중앙부처의 비관적인 시각과 환경단체와 환경부처에서 대규모 매립을 통한 갯벌 훼손과 생태계 파괴 등의 우려가 제기 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집중 부각시키고 전국 최초의 갯벌도립공원 지정, 신안 갯벌의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추진 등 개발과 보전의 조화를 추구하는 노력을 보임으로써 환경정책이 심의위원들에게 공감대를 이끌어내 공유수면 매립승인을 받게 됐다. 조선업체
토지 소유주 정모씨(32·여)가 목포시 석현동 지적산 자락에 학원을 건립하겠다는 도시개발사업 제안서를 접수하자, 자연녹지와 경관 훼손 등을 우려한 시민들의 반대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목포시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시에 사는 정씨는 최근 석현동 산40-1번지 일대 6천104㎡를 제1·2종 근린생활시설로 변경 학원, 사무실, 소매점 등 건물을 건립하겠다는 도시개발사업 제안서를 접수했다. 그러나 해당 부지는 도시계획상 자연녹지이며 1990년 이후 산림 식생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나 개발행위가 극도로 제한되고 있는 곳이다. 또 이곳은 조경이 뛰어나고 도시자연공원 경계선과 인접한 곳인데다 목포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발될 소지가 높은 곳이어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6일 열린 목포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보류가 돼 시민들은 안도하고 있지만 앞으로 토지소유주가 개발행위를 지속적으로 주장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환경련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목포에 마지막 남은 자연녹지 지역으로 목포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지적산이 토지 소유주들의 각종 불법 개발 행위로 야금야금 훼손, 신음중에 있다”며 합리적인 도시행정을 주문했다.
급등하고 있는 사료값으로 경영위기에 봉착한 축산농가를 위해 30억 원의 ‘사료 효용성 증대’비용이 지원된다. 전남도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도의회가 요구한 축산농가 사료 지원책을 받아들여 30억 원을 ‘사료 효용성 증대’목적으로 편성키로 했다. 추경 심의가 진행 중인 지난 20일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병욱(해남 2, 민주) 의원은 “최근 급등하는 사료값을 충당하지 못해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축산농민이 늘고 있다”며, “더 이상의 가슴 아픈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잘 못된 한미간 쇠고기협상과 조류독감 발생, 곡물․유가 파동으로 축산농가가 시름에 젖어있다”며, “농도인 전남도가 뒷짐만 지고 있을텐가?”라며 전남도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에 대해 수정동의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높은 인건비 등으로 청보리 재배 등 사료작물 재배를 기피하고 있는 농가에 인건비라도 일부 지원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30억 원으로 도내 모든 축산농가에 큰 혜택을 주지는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지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민들의 아픔을 달랬으면 한다”고 덧붙였
전남도의 부서간 업무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효율적 행정 운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사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실시하는 실태조사 역시 부실하게 이뤄져 대책의 효율성이 저하될 우려마저 안고 있다. 전남도 도로교통과는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민노총 광주․전남건설노조 파업 및 운송노조 파업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위해 관련 동향을 상시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16일 오후 도로교통과가 제출한 관내 건설현장 동향보고에 따르면 율촌산단 조성 현장의 경우 건설기계 120여대 중 9대만 가동되는 등 8%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도로건설 31개 현장은 건설기계 139대 전체가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F1 조성 현장은 건설기계 130여대 중 전체가 정상 가동해 100%의 가동률을 기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전, F1 경주장 공사를 주관하고 있는 기업도시기획단 강진원 단장은 전남도의회 임시회 상임위에 출석해 “공사비 지급이 되지 않아 6월 2일부터 F1 경주장 조성공사가 전면 중단돼 있다”고 밝혔다. 공사 전면중단이 2주를 넘고 있는 현장에서 모든 장비가 100% 가동되고 있다는 허위 동향이
전남 목포시의회를 비롯한 무안·신안 등 시·군의회가 오는 7월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의장선출방식에 대한 개정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행 ‘교황식 의장 선출방식’에 대한 각종 폐해가 지적되면서 선출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입후보 선출방식’으로 개정하자는 논의가 전국적으로 활발해 서남권 시·군의회에서도 개정안 마련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교황식 의장 선출방식’은 입후보자 등록이나 정견발표조차 없이 선거가 치러져 담합을 통해 상임위원장직 나눠먹기 등의 폐단을 낳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별도의 후보등록 절차없이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의장을 선출해 파벌형성을 통해 특정 후보를 의장으로 밀어주거나 같은 계파별로 상임위원장직을 독식하는 등 선거를 둘러싼 말썽도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교황식 의장 선출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각 지방의회별로 의장단 선출방식을 개정하는 곳이 늘고 있다. 부산과 광주, 강원, 충북, 경남, 전북 등의 광역의회 뿐만 아니라 남원시의회와 대전 서구의회 등이 관련 조례를 변경해 후보자 등록과 정견발표가 포함된 입후보자 선출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