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경관도로조성사업 부실 의혹

시의회지적에도 시 배짱공사 진행 진행 비난 잇따라

정종득 목포시장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관도로 건설 사업이 부실시공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대양동 검문소에서 석현 삼거리까지 1.2㎞ 구간에 건설중인 중앙분리대 경관도로사업에 납품된 흙이 화단 조성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음에도 그대로 공사를 진행시켜 시가 시공업자를 비호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공사업자간의 유착 의혹도 목포시의회 의원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시가 지난 3월 총공사비 7억8천만원을 들여 K건설이 공사를 맡아 오는 12월말 완공을 목표로 화단 조성 공사를 비롯해 토사 구입, 나무구입 나눠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말까지 마사토를 구입해 화단공사를 마무리해 현재 향나무, 소나무, 주목, 느티나무, 관목인 해양목을 식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시의회가 이곳에 투입된 마사토가 당초 설계에 맞지 않은 돌맹이가 섞인 일반 흙으로 납품된 경우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중앙분리대 화단에 식재를 계획하고 있는 수종도 적절치 못하다란 지적을 하고 있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느티나무를 중앙분리대에 심을 경우 대불공단을 드나드는 대형트럭으로 재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인지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이런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공사를 진행시키고 있다.

 

목포시 건설과 조용선 과장은 “일부 흙에 동맹이가 있으면 주어내면 되고 수종 결정은 모든 협의를 걸쳐 결정된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