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수십억 들여 조성한 "문화마을" 민원 투성

10여개 제조공장들이 들어서 오히려 원성만 사고 있어

 


김포시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주민들을 위해 조성한 문화마을이 최근 무분별하게 들어선 공장들로 문화의 목적을 무색케 하는 등 빈축을 사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에 시행, 오는 6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고촌면 태리 일대 1만8천6백여평 부지에 모두 35억8천4백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복지회관, 놀이터, 공원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설인 문화 마을을 조성해 관리해 오고 있다는 것.


그러나 최근  크고 작은 10여개의 제조 공장들이 들어서 일대 주민들의 주거 공간을 침해 하는 등 민원 투성으로 당초 문화마을의 취지를 벗어나 원성을 사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문화마을이라 함은 농촌 마을을 정비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목적을 두었으나 무분별한 공장 난립으로 차량소음은 물론이고 사업장 소음 등으로 오히려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시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무분별하게 공장 설립 허가를 해 문화마을 경관을 헤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차장까지 차지하고 있어 일대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절실하다.


이에 대해 “ 현재 그 지역은 개발 제한 구역으로 특별법에 의해 2종 근린 생활시설까지는 허가가 가능해 6개제조장이 가동 중에 있으나 더 이상 허가를 불허할 계획으로 있다” 며 “주민들의 불편 사항은 현장을 방문해 민원을 최소화 하겠다” 고 말했다. 김웅렬기자 kwoong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