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장난삼아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몸에 주입했던 바셀린으로 평생 후회를 갖고 살아가는 남성들이 있다. 바로 음경의 바셀린종이 그것이다. 바세린이라고도 불리는 바셀린(vaseline)은 로션과 같이 화장품의 원료로 쓰이는 젤리상태의 혼합물로서, 인체에 들어가게 되면 일시적으론 조직이 비대된 것처럼 부풀어 오르지만, 곧 주위 조직에 심한 염증반응과 함께 결국 정상조직의 괴사까지 일으키게 되는 위험한 것이 된다. 그러나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바세린이 한 곳에만 머물지 않고 인체의 곳곳으로 퍼져 나가 또 어떤 문제를 만들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 바셀린 함께 괴사된 주위조직을 수술적으로 완벽히 제거해 내야 하는데, 때를 놓치거나 괴사범위가 넓은 사람은 광범위한 피부이식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일찌기 미국의 코넬대와 베일러의대에서 현미경수술 전문과정을 이수한 씨알비뇨기과 원장 문현준 박사는 "바셀린은 인체에 들어가는 순간 수술을 요하는 응급질환이 됩니다. 가급적 빨리 제거하여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고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도움말: 씨알비뇨기과의원
비만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청량음료의 소비가 증가하고 PC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비만의 원인이 되지만 비타민 D 결핍도 비만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지난 달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비타민 D 전문가 18명이 모여 비타민 D 일일섭취량을 현재 200~400 단위에서 2000 단위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심장학 학술지(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12월 9일자에 실린 글에 따르면 비타민 D 결핍은 전체 인구의 30~5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비타민 D가 부족할수록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져 있다. 학술지 편집장인 심장학 전문의 O'Keefe 박사는 “비타민 D 결핍은 새롭게 부각되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이며, 비타민 D를 보충제 형태로 복용하는 것은 간편하고 안전하며 저렴한 심장질환 예방법”이라고 언급했다. 비타민 D 결핍은 비만의 원인이기도 하다. 비타민 D가 결핍되면 인슐린 작용이 둔해져 복부비만의 원인이 되며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체중조절점이 올라가 지방량이 증가한다. 비만치료 전문의 박용우 박사(리셋클리닉 대표
똑같이 먹는 것 같은데 유난히 살이 찌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날씬한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비법이 있을까? 비포앤애프터클리닉 비만관리 의료진을 통해 날씬해지기 위해 지키면 좋은 생활 습관에 대해 들어본다. 1. 아침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면, 키도 크고 살도 안 쪄 대체적으로 살이 찌는 식사는 저녁 식사가 된다. 그런데 아침을 꼬박 꼬박 챙겨 먹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저녁 식사를 조금 덜 하는 경향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하기 위해 섭취한 영양소들이 충분하기 때문에 저녁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해 과식을 하는 일이 줄어드는 것이다. 아침식사는 체중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운동량도 더 많게 하고 체내 영양소 또한 부족한 부분이 없이 더욱 풍부하게 한다. 아침식사를 챙겨 먹는 사람들의 경우 신체적으로도 매우 활동적이고,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해서 아침식사를 거르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키도 더 크다. 2. 살찌는 유전자? 체질도 변화시키는 음식과 운동 보통의 비만환자들의 경우, “체질상 살이 찐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물만 먹어도 살 찌는 체질, 적게 먹어도 남보다 더 많이 찌는 체질, 운동해도 살 안빠지는 체질 등이 그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기억장애클리닉 나덕렬·서상원 교수팀은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한 결과, 붙이는 패치형 멀미약이 일시적 치매증상을 야기한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노인병학 유명저널인 <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게재됐다. 나덕렬 교수팀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삼성서울병원 기억장애클리닉을 방문한 환자 중 귀 뒤에 패치형 멀미약을 붙인 후 이상행동을 보인 7명 환자들의 증상에 대해 조사했다. 평균연령은 72세였고, 모두 여성이었다. 이들은 과거에 한번도 기억 및 인지장애로 인한 진료를 받은 경험이 없었다. 이들은 멀미약을 붙인후 평균 11.7시간 후에 ▲정신혼동, 불면증, 불안증, 방향감각상실, 착시, 행동반복, 보행장애, 언어장애, 망상, 어지럼,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고, 이러한 증상들은 ▲평균 이틀 동안 지속됐다. 패치를 제거한 후에는 수시간 내 증상이 사라졌으나 두개의 패치를 사용했던 환자는 패치를 제거한 후에도 증상이 이틀간 지속된 경우도 있었다. 나덕렬 교수팀은 이러한 일시적 치매증상을 일으키는 것은 패치형 멀미약에 포함된 스코폴라민이라는 약제로 인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코골이로 자신의 턱관절과 구강 내 건강, 그리고 배우자의 수면을 해치고 있음에도 딱히 교정방법을 찾지 못하고 심하면 수면 무호흡증에 이를 정도로 치료할 곳을 찾지 못해 방치하고 있다. 그러나 실은 이러한 코골이를 고칠 수 있는 곳이 우리에게 상당히친숙한 병원인 치과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는 부분이다. 이미 캐나다와 미국과 같은 선진 의료시스템을 갖춘 국가에서는 대체로 이비인후과가 아닌 치과에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고치는 마우스피스 제작과 연구개 임플란트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코골이는 단순한 우스갯소리로 넘어갈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다. 고혈압환자와 신장병환자, 당뇨병환자의 대부분이 코골이를 가지고 있다. 자면서 코를 심하게 골게 되면 뇌의 산소 공급저하를 야기하여 심장이 산소부족을 해결하기위해 수면 중에 더 많이 뛰게 된다. 그러나 코골이로 인해 산소는 공급되지 않으면서 심장에는 과부하를 가져오고 폐로부터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뇌는 신체의 전체 산소요구량의 40%를 끌어다 쓰게 되는 것이다. 이는 당연히 수면 중의 심혈관 계통과 신체 시스템을 저하시키며 앞서 이야기한 고혈압, 당뇨, 신장병과 구강건조증과 같은 구강내 질
피지선이라는 기름샘에서 피지가 많이 만들어져서 피부 밖으로 많이 내보내기 때문이다. 이 피지선은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춘기 시절부터 활발하게 분비가 되어 여드름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런데 가을철이 되면 건조한 각질들이 피지선을 막아버려 모공이 더욱 커지고 심지어 블랙헤드까지 생기게 된다. 건강한 피지는 피부를 보호하고 세균 감염을 막아주며, 피부의 보습력을 높여주지만, 지나친 피지 분비는 모공을 넓게 하는 원인이 된다. 요즘같은 가을철 모공이 넓어지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따뜻한 물 세안 날이 차가워지면서 따듯한 물로 세안을 마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모공을 넓히는 원인이 된다. 마지막 세안은 찬물로 해주어 일시적으로 늘어난 모공을 닫아주어야 하고, 스킨으로 다시 한 번 모공을 좁혀주는 것이 좋다. 2. 저녁에 바르는 파우더나 콤팩트 오후가 되면 모공이 열려 피지 분비가 활발하게 되어 얼굴이 번들거린다. 이때 바로 콤팩트나 파우더를 바르면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해 모공확대의 원인이 된다. 이 때는 수시로 기름종이를 사용해 유분을 제거해주고, 피지를 컨트롤해주는 파우더를 덧발라 준다. 3. 스트레스와 여드름을 무참히 깨는 경우 정신적으로나 육
언젠가부터 우리는 경기가 안 좋아 지면 여성들의 치마가 짧아진다는 말을 농담 삼아 하곤 한다. 그렇다면 경기 침체와 짧은 치마는 어떤 상관관계에 있을까? 정확하게 경제학적인 설명은 힘들지만, 비공식 지표인 코카콜라 지수나 빅맥 지수와 같이 어느 정도의 정확도와 상관관계를 내포하고 있다. 경기가 좋을 땐 여자들에 대한 남자들의 관심이 높아져서 굳이 치마가 짧아야 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가 나쁠 땐 남자들이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여자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기 때문에 남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여자들 치마가 짧아진다는 것이다. 올 한해에도 이런 공식을 어김없이 증명해 보이며, 노출과 관련된 아이템 시장은 불황을 모른다. 이 열풍에 힘입어 엉덩이부터 발목까지 쫙 달라붙는 스키니진과 미니스커트는 2008년 겨울 ‘잇걸’들이 선택한 핫 키워드가 됐고 아름다운 몸매를 선보이는데 필요한 온갖 패션 아이템 시장은 지금이 경기불황임을 무색케 한다. 하지만 알면서도 못 따라가는 여성들의 아우성은 그만큼 더 높아져 가고만 있다. 배꼽티에 민소매는 소화할 수 있다지만, 튼실한 하체로 인해 트렌드를 완성하지 못하는 ‘지못미’여성들은 이런 하체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바다 건너 일본에서는 ‘바나나 다이어트’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한다. 6일 아사히신문이 발행하는 주간지 아에라 등에 따르면 아침을 물과 바나나만으로 해결하는 다이어트가 선풍을 일으키면서 최근 일본 각지의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바나나를 사려는 대열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것. 바나나 다이어트법을 고안한 이는 오사카(大阪) 부 출신의 약사 와타나베 스미코(渡邊澄子) 씨. 와타나베 씨가 올 3월 남편과 함께 출간한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는 속편 등을 포함해 50만 부가 넘게 팔렸고, 한국에서도 8월말에 이미 번역서가 출간되었다. 이런 입소문을 타고, 한국에서도 갑자기 바나나다이어트의 검색어 순위가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바나나 다이어트 광풍에 대해 의학전문가 간에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고 한다. 당뇨병 전문가인 도쿄의과대 오다와라 마사토(小田原雅人) 교수는 “과당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동맥경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바나나를 많이 먹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대한비만체형학회 한우하 교육이사(화성 에스라인클리닉 원장)도 “바나나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의학적 근거는 특별히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바나나, 사과,
무거운 물건 들고 나르는 직업은 무릎, 허리 통증…장시간 앉아 있는 사무직, 컴퓨터 관련업 종사자는 어깨, 손가락 통증 호소!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63세의 조예순 씨는 최근 심해진 무릎 통증으로 인해 밭일을 다니기도 힘든 상태이다. 채소 모종을 심고, 잡풀을 뽑고, 비료를 주는 등 쪼그리고 앉거나 끊임없이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해야 하는 밭일을 오랜 세월 해오면서 무릎이 약해져 무릎 관절염을 앓게 되었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는 무리한 밭일로 인해 무릎이 아파도 ‘하루 푹 쉬면 나으려니~’ 하고 참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심해지는 무릎 통증에 지금은 밭일은 커녕 문 밖 외출조차 힘들어지게 되었다. 50대 이후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가 바로 ‘관절염’이다. 관절염은 어느날 갑자기 생겨나는 질병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서서히 발전해가는 질병이다. 특히 자신의 생활 습관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직업에 따라 관절염이 나타나는 부위도 차이가 있다. 자신의 업무 특성에 따라 특정 관절을 반복해서 사용하게 되는데, 이런 양상이 오랜 세월 지속되게 되면 해당 관절 부위에 무리가 가면서 점차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작은 자극에도 손상을 입기 쉽게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은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서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이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암조기검진과 전재관, 최귀선 연구팀은 지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7년간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 25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은 여성은 여성인구 10만명당 7.6건에서 자궁경부암이 발생하였나,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지 않은 여성에서는 16.7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은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서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을 60% 낮추고, 자궁경부암의 초기 단계인 상피내암(Carcinoma in situ)의 발생도 53%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의 자궁경부암 발생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다른 나라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매년 4,000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며, 자궁경부암으로 인하여 1,000여명의 여성이 사망하고 있다. 전재관 연구원은 “자궁경부암 검진은 암 발생 이전 단계인 ‘세포이상 상태’를 찾아내 간단한 치료를 통해서 자궁경부암으로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