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 공안부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기소된 김상만 울산시 교육감의 아들 김모(39)씨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의 입장을 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에서 선거범죄를 분리선고한 것과 관련해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있고 판례를 통해 정리할 필요가 있어 항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7일 1심 재판부인 울산지법 제3형사부에 항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1일 김씨에 대한 판결에서 김씨가 돈을 건넨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150만원, 문자메시지를 보낸 김씨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 문자메시지를 보내는데 협조한 친구에게 도주하고 허위자백하라고 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분리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상 직계존비속에 해당하는 아들이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적발돼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인의 당선이 무효가 되지만 울산시교육감은 아들의 벌금 150만원 판결로 현재는 현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세이브존 울산점이 가설건축물을 설치해 편법 판매행위를 하는가 하면, 소방점검에 따른 시정명령도 이행하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30일 세이브존 울산점은 가설건축물이 신고사항이지만 이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판매세일 행사를 강행해 남구청이 31일까지 철거명령을 내렸으며 업체측은 이에 대해 "영업이익을 위해 설치했고 철거명령이 내려진 만큼 철거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소방당국이 지난 26일 지도점검에서 엘레베이트, 비상구 통로에 물건을 무단으로 적재해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지난 28일 확인한 결과 그대로 영업에만 열을 오리고 있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영업이익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위법행위에 대해 시정지시가 내려지면 그때 이행하면 되는 것 뿐"이라고 오히려 취재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무단 가설건축물 설치에 대해서는 "신고를 하게 되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발되면 조치에 따르는 것이 낳다"고 말해 업체의 도덕성을 의심케 했다. 관할 남구청도 세이브존 울산점의 상설적인 가설건축물 판매행위에 대해 단속의 의지가 없어 보이긴 마찬로 지난 1월 귀금속 매장 털이 사건에도 가설건축물이 설치돼 영업 중이었지만 아무런 조치를
울산시가 ‘국제 산업 중심, 세계속의 울산’을 비전으로 하는 ‘울산 국제 도시화 사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08년 국제도시 울산, 10대 핵심과제’를 선정,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10대 핵심과제로 ▲세계조선포럼 등 울산의 상징적 국제행사 추진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 울산총회 성공개최 ▲국제기구 2개 추가 가입 ▲해외 자매·우호도시 확대 및 교류 내실화 ▲품격있는 외빈 영접체계 구축 ▲2010 수출 1,000억불 달성을 위한 통상시책추진▲월별·테마별 외국인 지원시책(다문화 공동체 선도모델) ▲(가칭)울산국제교류·외국인지원센터 설치 ▲해외명예자문관 울산방문의 해 ▲시정의 해외 홍보강화를 선정했다 시는 이에따라 세계조선포럼 창설, 정밀화학분야 국제 컨퍼런스 추진, 월드뮤직 페스티벌의 국제화 지원 등 울산의 상징적 국제 행사를 적극 발굴 추진키로 했다. 또한 한·중·일 10개 도시 시장,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 울산총회’(11월5일~11월7일)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등 2개 국제기구에 가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호주 아델라이데(Adelaide)시,
올해 6월21일자로 시행되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일부개정안에 따라 그동안 관청의 무단현수막이 30일 동안 게시할 수 있도록 제한돼 이 조차 관의 특혜라는 지적이다. 2일 울산시 남구 옥동 신정고등학교 버스정류장 앞에 ‘옥외광고물은 도시의 얼굴’ 이라는 현수막 게시대가 설치돼 있으나 바로 옆 벽에는 선관위의 과태료 광고와 입시학원의 광고현수막이 나란히 붙어 있다. 하지만 선관위의 광고현수막은 불법이 아니고 학원광고는 불법이다. 이곳은 울산서여중, 학성고, 학성중, 신정고 등 학교가 인접해 있어 학원들도 많고 유동인구가 많아 광고하기에 좋은 장소다. 관공서의 현수막이 이 같이 불법이 아닌 것은 현행법상 특례조항에 따라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적용이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6월 21일자로 시행되는 옥외광고물 적용 배제 조항이 개정돼 국가 등도 광고물 관리법 허가·신고를 준수해야 한다. 단 30일 동안은 이 법의 배제 조항에서 빠져 무단게시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한 학원 원장은 “일종의 특혜며 관할구청이 민간인들의 현수막은 단속하면서 과태료까지 부과하지만 정작 관청의 무단현수막에 대해서는 제재가 없어 이율배반적인 횡포”라고 꼬집었다. 관청의 현수막을 무
울산시 소비자센터는 15일 일부 별정통신사업자가 이동통신 3사 중의 하나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켜 계약하는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실례로 울주군에 거주하는 정모씨는 우연히 알게된 사람의 소개로 번호는 유지한 채 통신사만 변경하면 단말기를 무상으로 준다고 하여 통신회사를 변경하고 대금 청구서를 받아보니 단말기가 무상이 아니어서 L사에 항의하니 L사 상담원은 기간통신사업자 L사에 가입한 것이 아니라 별정통신 C사에 가입한 것이니 C사로 문의하라는 안내를 받고서야 C사라는 통신업체를 처음 들은 김모씨는 계약서도 받지 못해 난감해 하면서 센터를 방문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소비자센터 관계자는 "우리가 흔히 아는 통신 사업자는 기간통신업자이며 이들의 회선을 빌려 영업을 하는 별정통신 업체가 있다"면서 "이들 업체 대부분이 일반 통신회사 대리점에서 영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는 안면으로 영업을 하며 계약서를 교부하지 않고 별정통신업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영업하는 경우가 많아 뒷날 분쟁의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따라서 통신회사 대리점이 아닌 다른 곳에서 계약할 때는 별정통신업체가 아닌지 의심하고 계약서를 반드시 교부받아 통
울산 시민 중 성인의 흡연율은 27.9%, 음주율은 74.2%로 각각 나타났다. 울산시가 지난해 12월 2일부터 10일까지 울산사회조사연구소(소장 문호성)에 의뢰, 울산시 거주 만 20세 이상 성인 남여 1,200명을 대상으로 ‘2007년 울산시민 건강의식 및 행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흡연, 음주, 운동, 영양 4개 영역에 대해 설문지를 이용, 직접면접 으로 이뤄졌으며 오차한계는 ±2.8% 포인트에 신뢰수준은 95%이다. 조사 결과, 흡연에 관한 질문에서는 현재 흡연율은 27.9%로 나타났으며 남여별로는 남성 47.9%, 여성 7.7%로 조사됐다 흡연자 335명 중 최근 1년간 금연 시도율은 51.6%, 1개월 내 금연 계획이 있는 사람은 6.6%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간접흡연 노출 시간은 ‘1시간 미만’ 40.7%, ‘1시간 이상’ 9%, 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 시간은 ‘1시간 미만’ 17.8%, ‘1시간 이상’ 3.5%, 실외 간접흡연 노출 시간은 ‘1시간 미만’ 55.4%, ‘1시간 이상’ 9.3%로 조사되어 간접흡연 노출은 실내 보다는 실외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에 관한 질문에서, 현재 음주율(한달에 한 번 이상)은 74.2%인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선박의 추진 장치가 개발 2년 만에 전 세계 조선업계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05년 독자 개발한 사이드 스러스터(Side Thruster: 가로방향 추진장치)의 수주량이 올해 들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2월 사이드 스러스터를 처음으로 납품한 이후, 한 해 동안 무려 선박 85척 분을 수주했다. 사이드 스러스터는 선박의 앞부분이나 뒷부분에 장착되어 선회(旋回)용 프로펠러를 회전시키는 장치로, 선박의 이·착안(離·着岸)및 항내(港內) 저속항행 등 조종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사이드 스러스터는 선박 항해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뿐 아니라 독일오펜(C.P.OFFEN)사,스위스MSC사,캐나다시스팬(SEASPAN)사, 인도 SCI사 등 전 세계 주요 조선업체 및 선주사에서 사이드 스러스터를 대거 수주, 제작하고 있으며, 최근에 받은 구매의향서도 20여척 분이 넘어 내년에는 공급량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현대중공업은 이 제품의 수주 실적 향상을 위해 주요 선주사들을 중심으
지난 3일 본사로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에서 거주하는 정 모(남, 54)씨가 한통의 편지를 보내왔다. 울주군 보건소 지역보건팀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자신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줬다는 내용이었다. 편지 내용을 접하고 5일 울주군 보건소 지역보건팀을 찾았다. 울주군 보건소의 맞춤형 방문보건사업은 직접 독거노인, 기초수급대상자들을 찾아다니며 의료 봉사를 펼치는 것. 울주군 보건소 지역보건팀 18명은 5개 팀을 구성해 교대로 매일 9가구 정도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보건소 지역보건팀 직원들은 6명. 나머지 인원은 공중보건의 2명, 한방의 1명, 일시봉사자 9명으로 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5개 팀 중 3팀이 3명의 인원으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임대주택아파트 내 경로당에서 한방진료를 실시하고 있었다. 이날 장진평 공중보건의는 “가가호호 방문 시 건강이 악화된 것을 알고도 침구 등으로 기초적인 진료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은주 방문보건사업 담당은 “지역에 너무 어려운 분들이 많다”며 “이들의 경제적으로 많이 도와주지 못해 늘 가슴 한곳이 쓰리다”고 전했다. 김 당당은 또 “우리는 이런 분들과 늘 생활하고
현대중공업이 현존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LNG(액화천연가스)선을 세계 최초로 탄생시켰다. 9일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OSG사로부터 수주한 21만6천입방미터급(㎥) 초대형 LNG선의 건조를 완료하고 선주 측에 인도했다고 (금) 밝혔다. 「알 가타라(AL GATTARA)」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315미터, 폭 50미터, 높이 27미터로, 축구장 3배 정도 넓이의 위용을 자랑한다. 또 국내 LNG 사용량의 1.5일분을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로, 카타르 라스 라판(Ras Laffan) 지역에서 LNG를 수송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11월 수주한 이 선박은 기존 스팀터빈 추진방식과 달리 세계 최초로 엔진효율이 40% 가량 뛰어난 디젤엔진을 LNG선에 장착했으며, LNG 화물탱크에서 자연 기화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시켜 화물탱크에 저장할 수 있는 재액화(再液化) 장치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2만5천마력급 엔진 2기와 쌍축(双軸) 프로펠라를 이용해 19.5노트(시속 36km)로 항해할 수 있다. 이와관련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04년 계약 당시만 해도 전세계 LNG선이 모두 스팀터빈엔진을 채택하고 있었지만, 한발 앞선
고등학생 음주율이 심각할 정도로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7일 울산시가 지난 4~5월 2개월간 울산지역 45개 고등학교(각 학년별 한 학급씩) 5029명(회신 4944명)을 대상으로 음주실태에 대한 서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울산지역 고등학생의 현재 음주율(지난 한 달간 술을 1잔 이상 마신 사람)이 32.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음주경험자(지금까지 술을 한잔이상 마셔본 경험이 있는 사람), 현재음주자(지난 한 달간 술을 1잔 이상 마신 사람) 등으로 구분 진행됐다. 응답자는 남학생 2939명(59.4%), 여학생 2005명(40.6%)으로 학년별로는 1학년 1904명(38.5%), 2학년 1624명(32.8%), 3학년 1416명(28.6%)이며, 계열별로는 인문계 3627명(73.4%), 실업계 1317명(26.6%) 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음주경험자는 68.1%(3366명)로 남학생 70.1%, 여학생 68.1%이며, 학년별로는 3학년 78.2%, 2학년 71.2%, 1학년 57.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첫 음주 경험시기는 중학교가 61.6%로 가장 높았으며, 고등학교 22%, 초등학교 4~6학년 9.6%, 초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