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선 불정역(경북 문경시 불정동 소재)에 ‘테마펜션열차’가 개장된다 코레일은 26일 무궁화호 객차 6량과 전동차 1량을 개조해 4인용 객실(36.3㎡) 8개과 단체객실(72.6㎡) 2개(12인용·15인용 각 1실)로 총 10개의 객실을 만들어 12월2일 '테마펜션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 특별한 펜션에는 침실·부엌·화장실 등 기본 숙박설비 뿐 아니라 넓은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어 관광호텔 에 버금가는 여유로운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객실명도 열차의 행선지 표시처럼 ‘불정→수원’(12인용), ‘불정→서울’(15인용), ‘불정→목포’(4인용) 등으로 지어, 불정역에서 전국 10개역으로 여행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문경 테마펜션열차는 ‘아름다운 자연이 품고 있는 정겨운 간이역과 펜션열차에서 만드는 특별한 추억’을 테마로 가족과 함께 특별한 공간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불정역과 테마펜션열차 주변에는 고모산성, 석탄박물관, 철로자전거(레일바이크) 등 가족단위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조성돼 있으며, 불정역 앞을 흐르는 영강천 맑은 물에는 꺽지, 모래무지 등 민물고기도 풍성해 색다른 체험형 여행이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의 마지막을 경복궁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흥겨운 전통연희 한마당을 펼친다. ‘전통연희, 경복궁에서 놀다’ 라는 제목의 이 공연은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30일, 31일 오후 2시부터 무료로 진행된다. 이 공연에는 안숙선, 이은관, 이춘희, 남사당놀이, 북청사자놀음 등 9종목의 중요무형문화재와 사물놀이 원년멤버인 이광수이 이끄는 민족음악원과 최종실이 이끄는 중앙타악단 등 이름있는 전통연희자들이 총 출연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사당놀이의 경우 풍물놀이, 어름(조선줄타기), 버나(대접돌리기), 살판(땅재주), 열두발 상모, 공마당 등 총 여섯 과장을 이틀에 걸쳐 모두 공연하며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권원태의 줄타기 한판도 펼쳐질 예정이다. 함경남도 북청의 세시풍속인 무형문화재 15호 ‘북청사자놀음’은 경쾌하고 힘찬 춤사위는 물론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로 관객들의 인기를 모으는 대표적인 작품이며 탈춤의 대표격인 무형문화재 17호 ‘봉산탈춤’ 중 ‘팔목중’과 ‘사자춤’도 인기 종목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의 밀양북중놀이 보유자인 하용부 명인의 ‘밀양북춤’과 ‘살풀이’와 ‘승무’의 무형문화재 이수자인 진유림의 ‘축원무’로 경복궁 앞마
제89회 전국체전이 한창인 여수. 이곳 사람들은 ‘여수’라는 도시의 특성을 ‘맛과 멋’의 도시라고 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이런 그들만의 자긍심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동양의 나폴리를 연상케 하는 가만만이 감싸 안은 호수 같은 내해. 점점이 박힌 317개의 아름다운 다도(多島). 멋스러운 도시 풍광도 그러하려니와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맛깔스런 남도 음식이 아닐까? 여수로 감칠맛 나는 별미 여행을 떠나보자. 남도의 맛은 다채롭기로 소문나 있지만, 이번 별미여행에서는 여수의 대표적인 돌산갓김치, 장어탕, 서대회, 게장백반, 아귀찜을 엄선해 맛보고 쉽게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돌산갓김치 여수 돌산갓은 한반도 남쪽의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알칼리성 토질의 여수 돌산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여수지역 특산품이다. 갓김치는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능이 뛰어나다. 또한 갓에는 항산화물질인 카로티노이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와 노화방지에도 좋다. 여수 돌산갓김치는 돌산일대를 비롯하여 지역 내 김치가게 어디서나 구매 가능하다. ● 최고의 보양식 장어탕 여수 하면 빼놓을 수
포항시는 대보면 호미곶 앞바다에서 나는 돌문어를 전국에 알리고 웰빙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10월 3일와 4일 이틀 동안 대보면 대보항 특설무대와 호미곶 일원에서 ‘제1회 호미곶 돌문어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어 예쁘게 썰기, 문어 깜짝 경매, 문어지식 OX퀴즈, 장기자랑, 문어잡기, 문어 깜짝경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관광객을 위한 시식코너로 문어 삶아주기, 문어 시식, 다꼬야키, 문어밥, 해초비빔밥 등 다양한 문어 요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관광객들이 직접 어선을 타보고 어선체험행사와 선상해맞이 체험행사, 활문어잡기 등도 마련된다. 특히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대보면 앞바다에 설치된 호미곶 (가상)독도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해상에서는 태극기와 독도수호 현수막을 단 어선 30척이 해상 퍼레이드를 펼치고 해병대 보트, 헬기, 경비함정의 입체 쇼(show)도 열린다. 이와 함께 육지에서는 대형 붓글씨 포퍼먼스와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독도수호’ 대형 포퍼먼스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축제현장 곳곳에서는 돌문어 등 농수산물 특설판매장이 운영되고 동춘서커스 공연, 벨리댄스, 사물놀이, 비보이/보컬그룹 공연, 페이스페인팅, 노래자랑, 불꽃쇼 등
전통이 살아 숨쉬는 덕동마을푸르른 송림의 덕동숲이다. 연못 건너 마치 바다 위 섬이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덕동, 덕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란 뜻으로 불리어진 이름이다.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2006)에서 대상을 차지한 덕동숲이 있는 곳이다. 기북면으로 들어서서 10여분 정도 차를 타고 가자 덕동문화마을 표지판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자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 아담한 운동장이 나온다. 옛 초등학교를 개조하여 현재는 청소년수련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어느 유치원에서 체육대회를 여는지 운동장 곳곳에 노랗고 빨간 풍선들이 달려있고, 아이들이 참새처럼 재잘대며 뛰어다닌다. 마을로 난 길을 따라 한참 걸어 들어가면 덕동민속전시관이 나온다. 마을 가가호호 보존되고 있던 서찰, 서적, 현판, 농기구, 생활용구 등을 수집하여 한곳에 전시한 것이라고 한다. 전시관 주위에 짚으로 만든 멧돼지와 장독들이 눈에 띈다. 장독 안에 된장, 고추장이 담겨있을 것만 같아 꼭꼭 싸매진 장독 뚜껑을 열어보고 싶다. 조금 더 걸어가자 왼편에 애은당 고택이 보인다. 고즈넉한 예스러움이 그대로 느껴진다. 덕동마을에는 용계정, 사우정 고택, 애은당 고택, 이원돌 가옥 등 고건축물의 아름
사직대제는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오곡을 주관하는 직신(稷神)에게 국태민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향의식으로 21(일) 12시부터 13시 30분까지 사직단에서 진행된다. 또한 임금과 문무백관이 제례를 위해 행차하는 어가행렬은 오전 11시 20분 덕수궁을 출발하여 세종로와 광화문을 지나 사직단에 도착하게 된다. 오랫동안 농업을 생활 기반으로 삼았던 우리 민족에게 땅과 곡식은 나라를 지탱하는 근본이었다. 그래서 조선 왕조는 조상의 음덕을 기원하는 종묘제례와 함께 사직대제를 가장 중요시했으며 국가를 통치하고 유지하는 신성한 제례의식으로 봉행했다. 일제시대에 폐지되었던 사직대제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원형을 복원한 이래 매년 봉행하고 있으며 2000년 10월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되었다 이번 행사는 사직대제보존회에서 주관하며, 사직대제를 계승․보존하고 어가행렬을 재현하여 우리 전통문화유산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는 20일(토)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거리극 ‘고래 날다’가 펼쳐진다. ‘고래 날다’는 제4회 와우북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20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김준희 극단의 주최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동요나 동화를 모티브로 그림자극, 마임 등을 구성하여 관객과 함께 즐기는 거리공연으로 책을 텍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을 통해 접함으로써 시민들의 책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거리극을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독특하면서도 의미 있는 문화행사를 제공하는 한편, 독서문화의 진흥에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와우북페스티벌』은 사단법인 한국출판인협회가 지식기반사회의 핵심이 될 책의 중요성과 책문화 진흥이라는 고민 속에서 즐거운 책문화를 만들기 위해 2005년 처음 개최했던 행사다. 작가, 독자, 출판사들이 한곳에 모여 진행되는 행사로 지금은 문화공간의 메카라 할 수 있는 홍대 앞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어느 날 갑자기 주름이 생길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피부 노화가 어느 날 갑자기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은 없다고 설명한다. 특히 주름은 여드름이나 뾰루지처럼 어느 날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생겨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서서히 피부 속에서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20대에는 서서히, 30대에는 눈에 띄게, 40대에는 가속도가 붙으며, 50대가 넘어서면서 순식간에 노화가 진행된다. 이 때 각 단계에 필요한 적절한 피부 관리를 해주면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드림클리닉 의료진의 설명으로 연령별 피부 관리법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본다. ▲ 20대 -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 20대 중반을 넘어서면 갈색 반점 등의 색소 침착이 눈에 띄고 피부톤이 어둡게 변하기 시작한다. 또 눈 아랫부분의 애교살이 불룩해지면서 눈에 주름이 생기고 눈꺼풀이 처지기 시작하는데 이때 생기는 주름은 표정 또는 자외선 등의 유해 환경에 의한 잔주름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20대 노화 예방의 핵심은 자외선 차단이다. 24시간 자외선 차단에 힘을 기울여도 나쁘지 않다. 또한 기초 스킨케어를 꼼꼼히 하고 보습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칙칙하고 잔주름이 눈에 거슬릴 때는 간단한 ASA필링을
한 폭의 동양화 같은 가을산 내연산‘보경사 ~ 연산폭포’ ‘금강산에도 없다’는 내연산 12폭포. 내연산은 겸재 정선의 ‘내연삼용추도’로도 유명하다. 내연삼용추는 연산폭포, 관음폭포, 잠룡폭포를 연이어 그린 진경산수화이다. 겸재 정선은 2년 남짓 청하현감으로 재직하면서 보경사와 청하골을 오르내리며 내연산수를 화폭에 담았다. 우담 정시한(조선 중엽 성리학자)은 산중일기에서 내연산 폭포를 금강산에도 없는 것이라며 예찬하기도 했다. 가을이면 단풍이 들어 가슴 일렁이게 아름다운 산, 내연산 보경사에서 연산폭포에 이르는 트레킹 코스를 소개한다. 보경사 토속음식단지 거리를 10여분 걸어 올라오면 내연산 트레킹의 시작 보경사가 나온다. 아담한 송림숲이 문지기처럼 자리잡고 있고 악귀를 쫓아준다는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예스러운 사찰이 오붓이 모여있다. 보경사 신라 진평왕 25년(602)에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온 대덕지명 법사가 왕께 아뢰어 「동해안의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팔면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략을 막고 장차 삼국을 통일하리라」하자 왕이 기뻐하며 포항을 거쳐 해안을 타고 올라가는데 오색구름이 덮힌 산을 보고 찾은 곳이 내연산이며 그 연못을 메우고 팔
상념 / 배용환 바람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무엇을 동냥코자 왔다가 누구를 사냥코자 가는가 지난 늦가을 저 바람 앞에 조아려 서리서리 진저리치며 숨 끊었던 국화꽃이 다시 피는 까닭은 무엇이며 시간의 단도는 또 왜, 대뜸 꽃잎의 목을 치는가 망각의 허공에 모두 버릴 걸 나, 무슨 꿈을 꾸고 있는가 파견노동자였던 친구의 푸른 자결이 붉은 핏물 떨구는 산허리에서 타살의 증거를 골똘이 들여다보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