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강호돈 부사장은 “새로운 마음, 변화된 노사관계로 힘차게 도약하는 하반기를 열어가자"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금속노조 탈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현대차노조의 행보에 맞춰, 사측이 노조원 가족들에게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자는 내용을 전달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확립하고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 부사장은 "올 상반기 우리회사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우리는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왔다"며 "하지만, 정부지원이 중단되는 시점부터 우리는 또다시 시장침체라는 힘겨운 산을 넘어야만 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해외시장에 도요타, GM 등이 강력한 자구노력 이후 경쟁력을 재정비해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향후 자동차시장의 생존이 친환경차 경쟁력에 달려 있는 만큼 얼마전 우리회사도 아반떼 하이브리드 출시를 통해 미래자동차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이미 10년 전부터 하이브리드차를 만들어 온 도요타에 등에 비해서는 아직 뒤쳐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우리도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면서도 "요즘 쌍용차 사태 등으로 인해 국내 자동차업계에 고용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때 SUV 시
국립수산과학원은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전국 연안해역에 대한 패류독소 조사결과, 마산시 덕동, 난포 및 고성군 동해면 외산리 등 경남 진해만 일부해역의 진주담치에서 금년 들어 처음으로 42∼62㎍/100g의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해만에서 검출된 독소량은 허용기준치(80㎍/100g)에는 미달하였으나, 마산 덕동의 경우 기준치에 근접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는 홍합채취 자제를 당부했다. 그러나 경남 통영일원, 거제시 동쪽연안, 전남 가막만, 나로도 및 목포, 전북 부안 및 고창, 충남 보령 등지의 패류에서는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진해만에서는 매년 봄철에 마비성패류독소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예년의 경우, 4월 중·하순까지는 수온상승과 함께 지속적으로 독소량이 증가하므로 금년도에도 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학원에서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패류독소 조사 및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패류독소 상습 발생해역인 진해만에 있어서는 양식 패류를 조기 수확하거나 패류독소 소멸 이후 수확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