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중랑구가 폐지 수집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구는 3월까지 어르신들이 폐지를 모아 판매하는 지역 고물상과 이웃들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통장 등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대상자를 파악하고 있다. 개별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실태를 살피고,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파악해 돌봄, 건강관리 등의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어르신들의 역량과 의사에 따라 노인일자리 사업을 연계해 어르신들이 새로운 소득 창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폐지 수입 어르신들을 위기가구 대상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폐지 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돌봄부터 건강관리, 일자리까지 세심히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께 효도하는 중랑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지난해 녹색병원과 ‘폐지수집어르신 건강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지역 어르신을 발굴하고, 녹색병원은 수술이나 입원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