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도봉구가 서울엄마아빠VIP존 ‘도깨비다락(多樂)방’을 운영한 지 어느덧 100일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첫 문을 연 뒤 유아 503명이 다녀갔다.
도깨비다락방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에 조성된 아이와 함께 장을 보는 엄마·아빠를 위한 전용공간이다.
전통시장에 장을 보러온 엄마·아빠는 아이를 보육교사에게 맡기고 편하게 장을 볼 수 있고 아이는 총 60㎡ 규모의 널찍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어 이곳을 찾는 모두에게 인기 만점이다.
구 관계자는 “도깨비다락방 선생님은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영유아 교육현장 경력을 가진 돌봄 전문가이기 때문에 아이를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어 엄마아빠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운영 100일 차를 맞은 구는 영유아를 양육하는 젊은 고객층이 전통시장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도깨비다락방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아이와 젊은 엄마·아빠를 위한 배려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깨비다락방은 36개월부터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오전 10시~오후 7시) 운영된다. 방학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 1층에 위치하며, 총 60㎡ 규모의 휴식공간, 놀이공간 및 수유실로 구성돼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