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교육날짜 일일이 찾지 않아도 괜찮아요 서초구, 주민 및 직장인 대상 응급처치 교육 매주 토요일 상설 운영

기본 응급처치법과 소아/영아 대상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처치법(하임리히법) 등 심화교육 진행

 

[한국기자연대] 서울 서초구는 응급처치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주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올해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서초구 주민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상설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교육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주민들과 직장인들이 응급처치 교육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교육일을 매주 토요일로 고정했다. 기존에는 응급처치 교육 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아, 신청을 위해서는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보건소에 전화로 문의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올해부터는 교육일을 매주 토요일로 고정해 일일이 날짜를 확인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또, 교육장소도 더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 변경했다. 기존 외부기관(중앙응급처치교육원)에 위탁했던 교육장소를 서초구 보건소 내 건강키움터로 이전하여 수강생들의 편리함을 높였다.

 

교육 내용은 기본 응급처치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전화도움 심폐소생술 요령, 소아/영아 대상 심폐소생술,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 처치(하임리히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이론과 실습을 포함해 총 4시간에 걸쳐 이루어진다.

 

특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를 통해 나의 숙련도를 확인할 수 있는 마네킹과, 정확하게 응급처치를 해야만 이물질이 제거되는 기도폐쇄 압박모형을 적극 활용하여 교육 효과와 참여도를 모두 높였다.

 

교육을 원하는 주민 및 직장인은 교육일 2~3일 전까지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수 후 희망자에 한해 서울시 공인 수료증도 발급 가능하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들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좋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살리는 공부를 하게 되어 뿌듯하다.”, “가족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서초구는 올해 12월까지 ‘찾아가는 응급처치교육’을 운영한다. 실습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갖춘 20인 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 희망일 2주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전문 응급처치교육 강사가 방문해 2시간 동안 자동심장충격기(AED)사용법,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법 이론·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최근 응급처치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해당 교육이 주민들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