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침범 불법조업 중국어선 3척 나포

인천해경 레이더반사기 장착 고속단정으로 단속 효과 거양

 

  인천지방해양경찰본부 인천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는 1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3척을 인천해경 502함이 해군함정의 지원을 받아 나포 인천항으로 압송중이라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중국선적 30톤급 외끌이저인망 요단어25546호(동항선적 목선 승선원 7명)요단어 번호미상(동항선적 목선 승선원 7명)요동어20021호(동항선적 목선 승선원 8명)등 3척은 15일 오후 4시28분께 우리 NLL를 2마일 침범한 연평도 남서방 16마일해상에서 허가없이 불법조업을 하여 잡어 28㎏을 잡은 협의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관계자는 “이번 단속에 502함에서 탐지거리를 2배 늘린 새로 개발한 고속단정 레이다 반사기를 사용해 도주하는 중국어선을 나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502함 경찰관이 이들 중국어선에 승선해 위 사실에 대한 자인서를 중국선원들로부터 받은 뒤 잡은 어획물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인천항 입항시 불법어업행위를 하게 된 배경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해경은 올해 서해상에서 NLL(북방한계선)및 EEZ(배타적 경제수역)를 불법으로 침범해 조업하다 붙잡힌 중국어선은 총 31척으로 이 중 구속 16척 40명, 불구속 12척 18명, 담보금 1억4100만원을 징수해 우리 어족자원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