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영등포구가 25일, 영등포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전 직원 소통 간담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이번 소통 간담회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국·소장 7명, 직렬별 직원 31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그간 직렬별 소통 간담회의 토론 결과를 공유했으며, 2부에서는 구청장과 직원들이 1:1 현문현답(賢問賢答) 시간을 가졌다.
최근 공직을 떠나는 MZ 세대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공직의 매력도가 감소하고 직원들의 인사 고충도 점점 커지는 상황 속에서, 구는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직원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민선 8기 인사 철학과 방향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승진 적체에 따른 상위직 정원 증원,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성과 평가, 직렬별 특성을 반영한 전보, 악성 민원에 대한 실질적 대응 방안, 경직된 조직 문화 개선 등 직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제시와 함께 심도 있는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최호권 구청장은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 구청장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근무 여건들을 개선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조직으로,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구청장은 직원들의 고충, 애로사항을 최대한 살피고 해소할 수 있는 공식적인 소통 창구 운영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업무 능력과 청렴 등 공정한 기준에 의해 직원 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인사, 직원의 노고에 보답하는 후생복지 증진 등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는 전 직원 소통 간담회에 앞서 ▲사회복지(7.18.) ▲세무(7.19.) ▲기술직군 등(7.20.) 직렬별 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전반적인 인사 행정 관련 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대화로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호권 구청장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한다. 오늘 이 자리가 직원들 간의 신뢰와 배려를 쌓고 ‘하나의 팀’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직원의 입장에서 현실적인 고충들을 살피고 함께 나눈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