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로로 단절된 '도심 속 허파 중앙공원' 산책길로 '활짝'

총35억원 투입, 중앙공원 3지구~5지구 보행육교 설치완료


[한국기자연대]
인천시가 인천시청역에서 예술회관역까지 중앙공원 3개지구를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걸어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육교를 조성하였다고 밝혔다.

중앙공원은 폭 100m, 길이 3.9km, 총 9개 지구로 조성된 인천을 대표하는 도심속 공원으로 인근 주택가와 상업지역 사이의 허파역할을 해왔으며,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으나, 8개의 도로로 단절되어 이용하는 시민들의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공원의 연결성 문제가 대두되어왔다.

 

박남춘 시장은 “금번 중앙공원 보행육교 설치사업은 단절된 공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먼저 3개 지구 1.1km구간을 시범적으로 연결하였고 이용현황 및 주민만족도 등을 수렴하여 순차적으로 공원 전구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공원 보행육교 설치사업은 2002년 「중앙공원 녹지축연결 및 활용방안 연구(인천발전연구원)」를 바탕으로 타당성조사(2009년), 설계공모(2017년), 실시설계(2019년)를 거쳐 2019년 6월에 첫 삽을 떠 완공되어 지난 8일 개통하였다.


 

이번에 설치된 보행육교는 중앙공원 3지구~4지구를 연결하는 연장111.6m(교량부 60.6m, 접속로 51m), 4지구~5지구를 연결하는 연장 107.2m(교량부 63m, 접속로 44.2m, 경사로 90.6m)의 강교로, 총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약10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되었다.

 

김병건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공사중 교통통제, 소음 등으로 많은 불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기다려준 주민들 덕분에 무사히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인근 주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