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발전협의회가 21일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소방장비 비리를 척결하라’는 내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3월에 발생한 미검정 특수방화복 등이 납품되는 사건으로 국민적 분노가 사라지기도 전에 2015년 국정감사에서 터져 나온 소방장비 도입과 관련한 비리개연성에 대한 지적은 국민은 물론 국민의 안전을 위해 그 장비를 사용하며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해온 소방관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소방장비는 국민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방관의 안전도 지켜주기 때문에 장비도입 과정에서 작은 문제라도 발생된다면 이는 곧 이를 현장에서 사용하는 소방관과 국민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것이다.
특히 국정감사 과정에서 나온 주요내용에는 가격이 부풀려지거나 부품에 문제가 있는 것과 같은 지적도 있었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긴급상황시 인명구조업무 등을 수행하는 소방헬기 등에 대한 문제점을 감사하려고 하자 감사를 중단시켰다는 것이다.
잘못을 바로잡고 사전에 예방하고자하는 감찰활동을 중단시켰다는 것은 어떠한 설명으로도 납득할 수가 없다는 것.
소방조직이 존재한 이후 자체적인 감찰활동을 통해 이번 국감에서 밝혀진 바와 같은 장비도입의 문제점이 지적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소발협은 “국민안전처 장관은 자체적인 고강도의 특별감찰활동을 통해 장비도입 비리개연성의 싹을 자르고 소방조직의 혁신을 통해 국민소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