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 Wee 센터는 신학기 상담 주간을 맞이하여 지난 3월 26일 오후 3시 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부평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찾아가는 길거리 상담’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길거리 상담’은 청소년들의 통행이 많은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상담이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간이심리검사 및 상담을 제공하고, Wee 센터를 홍보하기 위하여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북부 Wee 센터에서 매년 신학기마다 실시해왔다.
길거리 상담에서는 주로 진로탐색검사, 학습유형검사, 우울 검사, 스트레스 검사, 화·분노 검사 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심리상태를 확인해보고 검사의 해석과 함께 상담이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은 Wee 센터 또는 교내 Wee 클래스를 연계하여 안내한다.
이번 ‘길거리 상담’ 행사는 Wee 센터의 전문상담교사, 상담사, 임상심리전문가 외에도 올해 Wee 센터에 파견 배치된 부평경찰서의 스쿨폴리스(김주화 경사)가 함께 참여하여 학교폭력과 관련된 법률자문과 피·가해 상담 등이 추가되어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북부 Wee 센터는 매년 본 행사를 통하여 평소 일부 청소년들의 금품 갈취나 흡연 등 일탈행동의 무대로 인식되어왔던 문화의 거리를 청소년들의 고민과 걱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나눔의 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 200여명 가까운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여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한 육태화 북부 Wee 센터장(북부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최근 학교폭력이나 학생 자살사건 등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일들을 막기 위해 상담이 필요한 학생이 있는 곳이라면 우리가 찾아가서라도 도움을 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