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성범죄 징계 교원 6년간 12명

이중 교원 2명 제자 대상.... 충격을 주고 있어

일반 직업인과 달리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공무원의 성관련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게다가 성관련 범죄를 저지르고도 일정 징계기간이 끝나고 나면 교단으로 다시 복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당국의 강력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주광덕(한나라당, 경기 구리)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최근 6년간(2005.6∼2011.7) 초·중·고 교원 성범죄연루 교원 징계위원회 처벌 현황과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 연루 교원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의 경우 총 12명 중 복직 가능한 징계인원은 10명(83.3%)이고, 복직이 불가능한 징계인원은 2명(16.7%)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간 인천지역 성범죄 교원 징계현황

지역

견책

감봉

정직

불문조치

해임

파면

합계

성범죄 교원 징계현황

서울

4

3

2

1

2

0

12

10

2

복직가능 83.3%

복직불가능 16.7%

100


이중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교원 2명은 소속 학교의 제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소속학교 학생 연루 성범죄 교원 징계인원

 

총계

견책

감봉

정직

해임

파면

인원

2

0

0

0

2

0

비율

100%

0%

100%


징계사유를 살펴보면, 학부모와의 부적절한 관계(감봉3개월, 견책), 동료교원 성추행(정직3개월), 성매매(불문), 강제추행(감봉1개월) 등으로 범죄사실도 중한 상황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교원정책과 제출자료(2005.6∼2011.7)

인천

공립

교사

고등학교

임00

기타

불문

(경고)

2005.03.10

성매매

인천

공립

교사

고등학교

권00

기타

감봉3월

2005.06.01

학부모와의 부적절한 관계

인천

공립

교사

고등학교

강00

성폭력

감봉1월

2005.12.20

강제추행

인천

공립

교사

고등학교

이00

기타

견책

2006.09.07

남녀관계

인천

공립

교사

초등학교

양00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해임

2007.10.31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범죄 행위

인천

공립

교사

고등학교

김00

성폭력

견책

2009.02.24

강제추행

인천

공립

교사

중학교

배00

성희롱

견책

2009.05.15

학부모와의 부적절한 관계

인천

사립

교사

고등학교

임00

성희롱

정직3월

2009.06.24

수련회 후 만취상태로 동료교원 성추행

인천

공립

교사

중학교

류00

성희롱

견책

2009.07.30

기간제교사 성희롱

인천

공립

교장

초등학교

이00

성폭력

정직1월

2009.11.10

학교사무원에 대한 성폭력 범죄 행위

인천

공립

교장

중학교

김00

성폭력

해임

2007.01.16

미성년자 성폭력

인천

공립

교사

중학교

유00

기타

감봉1월

2010.08.06

일반인 성추행


이와관련 주광덕 의원은 “현재 교육공무원이 준용하고 있는 국가공무원법에서는 결격사유를 금고이상의 형을 받은자로 한정(33조)하고 있어, 성범죄로 인한 벌금형의 경우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일반 공무원과 다르게 성범죄에 대해서 더욱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할 교육공무원에 대해서는 교육공무원법에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의 경우 벌금형도 결격사유에 포함하고 당연퇴직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밝혔다.

이어 주 의원은 “교원은 어느 누구보다도 도덕성과 준법성, 투명성이 요구되는 자리”라며, “적어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교원과 그 죄질이 심히 비정상적인 교원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교단에 복직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