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 신포동관내 상가를 돌며 상인들을 대상으로 폭력을 일삼으며 회유와 협박으로 경찰에 수사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등 상인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40대 폭력배 k모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3일 인천중부경찰서는 중구 신포동 유흥가 일대를 돌며 상인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해온 K모(47)씨를 긴급체포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혐의구속했다고 밝혔다
강력3팀에 따르면 K씨는 지난 5월경 선배 A모씨와 임금문제와 관련하여 앙심을 품고 신포동 유흥가 밀집지역으로 불러내 회칼을 휘두르며 생명을 위협하는 등 연약한 여자들이 운영하는 업소만 골라 폭력을 행사하며 각종 명목으로 돈을 갈취해온 혐의를 포착, 피해사실을 숨기려는 업소 여주인들을 상대로 수개월에 걸쳐 설득과 수사 끝에 검거, 구속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A모씨는 “K씨가 지역 업소를 돌며 괴롭히는 집들 대부분이 여자가 운영하는 업소로 K씨의 폭력에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었다”면서 “K씨가 복역하고 다시 나와서 보복을 할까봐 무섭다”며 치를 떨었다
이와관련 서상식 강력3팀장과 정경채 형사는 “전형적인 민생치안 사건으로 피해자들이 겁에 질려 조사를 거부해 발품 팔아 야간업소를 찾아가 피해 조사를 수사했지만 피해자들 함구로 어려움이 컸다”며 “대부분의 폭력배들이 약자들을 상대로 갈취와 폭력을 행사하면서도 법 앞에서는 불안을 감추지 못하는 폭력배들의 근성이다”며 즉시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