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하대생 춘천 펜션 매물사고와 관련 사고수습대책반을 긴급 구성하여 사고 현지인 춘천 매물 현장으로 급파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무부시장을 반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대책반을 사고 현지인 강원도 춘천 신북읍 천전리로 급파했다.
시는 또 구조·구급대원 25명과 구급차 2대, 구조차 2대도 투입한 상태이며 대책반은 구조·구급활동 등 사고수습, 부상자 가족 위문, 유가족 숙박시설 지원,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이송조치 등에 나서게 된다고 전했다
앞서 인하대도 이날 오전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학생처장 등을 사고 현지에 급파한 상태며 현재 사망자와 부상자를 인하대병원(인천)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가족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하대 이본수 총장은 애도 성명을 통해 "참변을 당한 학생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당한 학생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사회봉사를 향한 열정과 숭고한 의지를 존경하며 그 뜻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벽 0시 10분께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소양강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펜션과 음식점을 덮쳐 펜션에 투숙하고 있던 인하대 학생 이경철씨(20) 등 10명이 숨졌다. 또 26명은 부상을 입고 인근 성심병원, 강남병원, 강원대 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