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 항동 불법폐기물 천국

중구청 단속은 낮잠.. 주민들 원성은 메아리만...

인천중구 항동 7가 골재회사에서 쏟아내는 각종 불법폐기물로 오염되면서 주변지역이 죽어가고 있다


 

20일 중구 항동 소재 성진소재(주) 유진기업(주) 등 모래사업자와 한라시멘트 공장현장 도로변에는 불법 산업폐기물이 도를 넘어 각종 오염물질로 뒤덥혀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이곳 주변에는 불법 콘테이너를 설치하고 차량정비 등을 하면서 버린 각종 폐타이어 등으로 주변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어 중구청 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시급하다

 

이에대해 시민 K모(45, 송림동)씨는 “이곳을 매일 차량을 가지고 다니고 있는데 골재회사, 불법 정비업소에서 쌓아 놓은 모래골재와 도로에 구석구석에 방치된 각종 폐타이어, 폐오일통에 흘러나온 각종 오염물질이 날아들고 있어 창문조차 열수가 없다”면서 “특히 골재회사에 내다놓은 모래골재에 비산먼지 방지막도 설치치 않은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모래가루가 날라들어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항동7가 연안아파트 주민 J씨는(55) “기업들 양심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가 없는데다 각종 산업폐기물이 주변 곳곳에 쌓여 날아오는 비산먼지로 인해 주민들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중구청 단속행정의 부재로 각종 위조된 콘데이너 차량들이 불법영업을 하며 모든 도로를 점령하고 있으면서 각종 폐기물을 버리고 있다”며 지적했다

 

이와관련 성진소재(주) 공장장은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모래골재에 가리막 시설 등을 설치치 않아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데 대해 시정 조치하겠다”면서 “주변에 흘러내린 각종 오염물질에 대해 대청소를 실시하여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