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애인날 장사속 급급?

장애단체 "시행정의 책임자인 시장의 해명을 듣고 싶다" 격분

인천시가 20일 1년에 한번 있는 ‘제31회 장애인 날 축제행사장’ 문화예술회관 공영주차장마저 무료 개방치 않고 주차비를 받아 장애인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1일 장애인 L모(장애 3급)씨는 “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행사에 참가하려고 가족들과 문화예술회관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2시간가량 지나서 나오려는데 주차비를 내라고 하여 장애인날 행사장에 참가하는 장애인들까지 주차비를 받으면 되냐고 항의를 하니 윗사람의 지시가 내려와 어쩔 수 없다”고 하여 주차비를 내고 빠져 나왔다는 것.


이에대해 장애단체들은  “지난 2010년 7월1일 인천시장 취임식 때 시에서 참석해 줄 것을 요청 하였을때는 광장 등을 무료 개방하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면서 1년에 한번 있는 장애인 축제행사에 어려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돈 벌이만 나서고 있는 행정 책임자인 시장의 해명을 듣고 싶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또 P모씨는  “장애인 날을 맞아 많은 예산을 쓰며 생색내기는 다하면서 정작 장애인들의 편의는 뒷전인체 시장 등 정치인들의 얼굴 알리기에만 요란을 떨고 있는 시당국의 행태에 분노마저 느낀다”면서 “장애인들의 생일인 뜻 깊은 행사에 몸이 불편에 이동수단인 차량으로 올 수밖에 없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사속에만 급급하고 있는 시당국이 우리 장애인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며 관련 책임의 문책을 요구했다


실제로 20일 오전 10시부터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문화예술회관에서 재활협회 주관으로 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 인천지체장애인협회. 등 19개 단체의 자폐. 뇌성장애우 중증신체. 지체장애우 2500명이 참석,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축하공연 등이 진행되면서 공영주차장이 북새통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