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점차 자신의 얼굴에 있는 점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수험생이 되면서 잠깐 잊고 있었지만 대학 입학을 앞두고나니 왠지 더욱 신경이 쓰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점을 빼려다 혹시라도 얼굴에 흉이 질까 두려워 쉽게 점빼기 시술을 받지도 못하고 있다 미세한 침을 이용해 흔적없이 점을 뺄 수 있다는 이야기에 한의원을 찾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점이 생기는 다양한 원인
쌍꺼풀이나 콧대를 높이는 성형 시술보다 간단하지만 사람의 인상을 확 바꿀 수 있는 시술이 있다. 바로 ‘점빼기’가 그것인데, 얼굴에 있는 점은 크든 작든 그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콧등에 점이 있는 여자 연예인들이 주목을 끌면서 ‘미인점’이라고 부르는 점도 있지만 대부분 얼굴에 있는 점은 희고 깨끗한 피부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지우고 싶은 흔적일 뿐이다.
이러한 피부의 점이 생기는 원인은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으로 나뉜다. 선천적인 원인으로 생겨나는 점은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 나는 점들을 말하고, 유전에 의한 것이다. 반대로 후천적인 원인으로 생겨나는 점은 사춘기 이후에 생기는 점들을 말하며, 자외선에 의한 것이다. 본래부터 점을 생성하는 세포가 피부 속에 숨어있다가 이 세포들이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활성화되어 표면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이 밖에도 몸에 밀착되는 바지나 구두 등이 피부와 마찰을 일으키거나 신체의 일정한 부분에 지속적인 마찰이나 압박을 받아 세포가 손상되면서 점이 생성되기도 한다. 그 밖에 스트레스에 의해서 호르몬균형이 깨져 점이 생기기도 한다.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은 필수 제거해야
점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는 매력의 상징이, 또 어느 누구에게는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점을 빼는 것은 본인의 결정에 맡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점 중에는 꼭 빼야만 하는 점도 있다. 피부위로 돌출되었거나 피부 속 진피에 자리잡은 뿌리가 깊은 ‘진피성 모반’, 크기가 20cm이상의 거대한 ‘선천성 멜라닌 세포성 모반’, 갑자기 커지거나 색깔이 짙게 변하는 점, 그리고 만성습진처럼 진물이 나고 궤양이 생기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또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생긴 점도 피부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점이 있는 자리에 쉽게 피가 난다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생종’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 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점빼기, 겨울철에 시술받는 게 제일 좋아
만약 점빼기 시술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면 가을과 겨울이 가장 적기라 할 수 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야외활동이 적기 때문에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피브로한의원 전주점 김혜윤 원장은 “간혹 집에서 빙초산과 밀가루를 이용한 방법이나 손톱을 이용하여 점을 빼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오히려 피부에 큰 손상을 주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피브로한의원에서 점빼기에 시행되는 미소침법은 은나노 침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시술하고 있다.
미소침법은 경락을 이용한 시술방법이므로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기간이 짧으며, 침이라는 물리적 방법을 사용하므로 상처 회복 기간이 빠르다. 가끔 점빼기 시술을 해도 뿌리가 제거되지 않아 재발되는 경우가 있는데, 미소침법을 이용하면 뿌리까지 완전히 없애는 방법이므로 재발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점빼기 시술 후에는 몇 가지의 주의사항만 지킨다면 흉터가 남지 않은 깨끗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점을 뺀 후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 꾸준히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억지로 딱지를 떼어내는 것은 흉 자국을 남게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시술 후 일주일정도 찜질방이나 사우나, 수영장 등은 피해야 하고 음주와 기름진 음식은 시술부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멀리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야외로 나갈 때에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가 필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피브로한의원 전주점 김혜윤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