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고등학교 유도대회 접대비 파문

일본학생 접대비 등에 대한 사용내역 5천9백만원 밝혀라

인천 송도고등학교 유도부 감독 등이 학부모를 상대로 “매회” 유도대회 비용 320만원과 일본학생 접대비 400만원, 경조사비 800만원 등 각종 비용을 학부모들에게 요구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8일 유도부 학부모 유모씨에 따르면  “학교측과 감독에게 연10회 대회비와 일본학생 접대비, 경조사비 등에 대한 사용내역 5천9백만원에 대해 밝힐 것을 요청하였지만 학교와 감독은 내역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대해 학교측과 감독에게 내용증명까지 발송하였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관련사법기관의 강력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어 유총무 측은 “교육을 담보로 학교에서 후원금을 감독이 요청하면 달라는 대로 지불할 수밖에 없는 학부모 입장으로, 대학진학은 감독 추천 영향과 무관하고 뛰어난 기량이 있더라도 감독 추천대학에 가려면 수천만원이 요구되는 현실이다”면서 “돈이 없는 학생은 진학마져 포기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며 그동안 관행에 대해 비판했다.


이와관련 A감독은 "일방적인 이야기로 돈 문제와 관련해서는 집행은 총무가 맡아서 한다"면서 "운동선수들은 알다시피 대학진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입상을 해야 되는데 입상도 못한데다 대학정시도 보지 않고 수시만 보다가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자, 일방적인 주장을 펴고 있다"며 일부 학부모들의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