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오토바이를 싣고 전국을 돌며 은행주변과 다액 현금취급소 주변에서 돈을 찾아 나오는 시민 등을 상대로 2억여원 상당을 날치기한 농아자(청각장애인) 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광역수사대는 8일 은행 등 현금취급소에서 현금을 인출하여 나오는 L(회사원 33)씨 등 14명을 상대로 2억2천만원 날치기한 청각장애인 H(54)씨 등 6명을 검거, 이중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찍새(범행대상 물색), 망잡이(주변감시), 포수(오토바이 운전), 치기(오토바이 뒤에서 가방채기) 등으로 역할 분담, 은행∙다액현금 취급소, 대형마트 등 업소 주변에서 대기하다가 다액 현금 인출자 등을 미행하여 날치기 하기로 모의하고 지난 10월12일 낮 오전 10시40분경 계양구 계산동 우체국 사거리 앞 노상에서 현금 1억5천만원을 은행에 입금키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며 신호대기 하던 L씨의 차량 운전석 뒷문을 열고 낚아채는 수법으로 지난 4월15일부터 올 10월12일까지 14회에 걸쳐 약 2억2천만원 상당을 날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