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반대 28일째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인천전문대학 총동문회(회장 장형배)와 총학생회 50여명은 8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삭발투쟁을 했다
기자회견에서 총동문회와 총학생회는 지난 6월22일 오후 2시 인천시 토지개발공사 4층에서 열린 민주당 인천시당 토론회에서 4년제 대학은 진짜대학이고 2년제인 인천전문대학은 짝퉁대학이며 2년제 교육은 가짜교육이라는 망발로 전국 146개 2년제 전문대학을 폄하하고, 모멸감을 주어 모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교학처장과 이를 비호하는 대학집행부의 사죄와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통합기준에도 부합하지 않은 40년 역사의 인천전문대학을 희생양으로 삼아 인천대학교의 입학정원 1,080명을 늘리고 인천전문대학 교지 6만7천평과 1천9억원의 캠퍼스 재배치 비용을 차지하려는 인천대학교와 인천전문대학 통폐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인천시 전문계 고등학교 관계자 및 학생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인천시에는 전문계 고등학교가 30여개, 861학급이 있으며, 매년 총 1만여명 정도 졸업하게 되고 이중 상당수가 산업체에 취업을 하고,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에 진학을 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인천대학교와 인천전문대학이 통폐합이 되면 4년제 인천대학교의 정원만 1천여명 정도 늘어나게 되고, 전문대학 입학정원 2천5백여명은 없어지고 만다”고 주장했다
이와같이 “인천전문대학이 폐교가 되면 전문계 고등학생 특별전형 진학의 길이 없어져 버리게 되어, 여러분 중 적어도 1천2백여명의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여 교육받을 권리가 박탈당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실례로 인천전문대학에 2009년도에 입학한 전문계 학생수가 1천2백여명 이었는데 학교가 없어지면 저렴한 등록금을 받고 있는 인천전문대학에서 1천2백여명을 뽑을 수 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인천전문대학 폐교 원흉 안상수 인천시장은 통합논의를 즉각 백지화 할 것과, 전문대학의 자체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전문대학은 4년제 대학을 못간 학생들이 다니는 짝퉁대학이다’ ‘동문 수만 많지 별 볼일 없는 동문만 배출했다’라는 망언으로 우리나라 전체 전문대학과 재학생. 동문을 폄하하고 모독한 장상철 교수는 사죄하고 즉각 교육계를 떠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