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대학교 졸업식장 한때 소동?

홍종일 정무부시장 학생들 강력 저지로 되돌아가...

                   "개강에 맞춰 강력 투쟁에 들어 가겠다"

최근 인천대와의 통합문제와 민철기 인천시립대 학장 파면을 두고 인천시와 인천시립대 총학생회 간의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전 11시 제38대 졸업식에 참석하려던 홍종일 정무부시장이  학생들의 강력 저지로 졸업식장 진입이 무산됐다.


이날 오전 11시 안상수 시장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10시 30분쯤 안 시장을 대신해 참석하려던 홍 부시장이 차량에서 내리려던 순간 총학생회 10여명의 강한 저지로 30여분간 실랑이를 벌이며 식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학생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식장 입구에서 인천시립대 박인선 처장과의 1분 정도의 면담을 끝낸 후 되돌아갔다.


이날 총학생회(회장 김승진) 측은 "인천시가 사업적 논리를 들어 학장을 파면하고 무슨 명목으로 졸업식장에 참석하려 하는지 우리 학생들은 알고 있다"면서 "인천시의 이중적 행태를 묵과치 않겠다"고 맹비난 했다


이에대해 인천시립대 박인선 처장은 “현재 인천대학교 통합문제와 민철기 학장에 대한 인천시의 파면조치에 대해 학생들이 격앙되어 있어 홍 부시장 일행에 되돌아 갈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진 총학생회장은 졸업식장에서 즉석 인터뷰를 통해 “인천시가 학문발전적인 논리가 아닌 사업적 논리로 인천대와의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며 “향후 개강에 맞춰 강도 높은 투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해 인천시립대와 관련 한바탕 소용돌이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