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이날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인하대학교 생명해양과학부 한경남 교수는 "유지용수 확보방안에 대한 자료를 이번 공청회 하루 전날인 7일날 받고 고민했다"면서 "하루전날 자료를 받아 연구할 기회도 없어서 이번 공청회 진행을 맡은 최계운 교수에게 다른 사람들의 발표를 듣고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하고 마지막 토론자로 배정해 해줄 것을 요구했다"며 상기된 목소리로 불만을 토로, 이를 뒷받침 했다
게다가 한국토지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에서 마련한 유지용수 확보방안인 해수확보계획에 대부분의 토론자들이 찬성하고 있는데다 일부 토론자들은 일본 견학에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우리나라와의 특수성을 고려치 않은 체 해수확보방안에 대해 찬성을 하는 발언을 하는 등 40여분만에 종료, 공청회의 목적이 사실상 무산되어 의혹을 사고 있다
문제는 이번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단체 등 주민등은 인천하천살리기 추진단 네트워크 가입된 시민단체단체장 들인데도 불구하고 청라영종사업본부에서 마련한 '공촌천, 심곡천 유지용수 확보방안'에 대한 자료를 전혀 받지 못해 자신의 의견조차 마련할 기회조차 없이 참석, 울며겨자식 자리 메꾸기에 동원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공청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네트워크 시민단체 단체장 등은 토론자들의 해수용수 방안에 대해 해수유입시 들어오는 뻘로 인한 악취와 현재 민물에서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 등의 생태계 교란 등을 들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있어 주민은 아랑곳 없는 토지공사의 수직적 행정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로인해 네트워트 시민단체장 간에 공청회 주제에 대한 의견을 두고 고성이 오가는 등 한때 공청회장이 아수라장, 단체간에 불신만 증폭시키는 자리로 전락, 앞으로 진행될 네트워크 운영에 파행마져 우려을 낳고 있다
이에대해 공촌천사랑연대 정진구 공동대표는 "하천도 공유수면매립지로 대통령령에 의해 주민의 의견수렴을 거쳐야 하는데 이번 공청회에는 서구 시민단체 등 주민이 한사람도 토론자로 참석조차 못한 것은 무효라"면서 "토론자 중에 일본을 운운하는데 섬지역인 일본과 달리 서해안은 뻘이 형성된 지역으로 해수가 유입시 뻘이 유입되어 이곳에 들어설 아파트 주민들은 악취로 다들 도망 갈것이라"며 지적.
이어 그는 "모 교수는 처음에는 유지용수 확보방안에 대해 빗물, 하수처리수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더니만 오늘은 해수활용을 주장하는 이유를 묻고 싶다"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신하는 모 교수의 이번 발언은 반드시 해명이 있어야 된다"며 강조.
이날 공청회 진행자와 토론자는 인천대 토목환경시스템공학과 최계운 교수, 인천전문대 환경화학과 김진환 교수, 인천환경공단 김기형 환경연구개발팀장, 인하대학교 생명해양과학부 한경남 교수, 서울대학교 김재근 교수, 하천살기추진단 최혜자 사무국장, 인천녹색연합 장정구 사무국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