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 불량토사, 불량 순환골재 사용 말썽

환경단체, 토지공사 관리감독 소홀로 오염지역으로 전락되고 있다

 인천 청라지구 일부 공사현장에 불량토사 매립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로기층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순환골재 일부가 이물질이 섞인 불량 순환골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또다시 말썽을 빚고 있다


 

실제로 인천 청라지구 AL6BL 중흥-CLASS 신축공사현장(1공구내)에 도로기층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순화골재가 이물질이 섞인 불량 순환골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인 환경지도자연대 회원의 제보에 따라 20일 오전 10시15분경 현장을 확인한 결과,  유기물질 함류량이 1%이상 섞여 있는 불량 순환골재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심지어 순환골재 내에는 유리 등 비닐, 과자봉지, 나무 등이 섞여 있었으며 이중에는 골재가 기준치 크기 이상의 것들도 발견돼 순환골재로 사용이 가능한지 의심이 될 정도로 불량 순환골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하여 환경단체에서는 이로 인한 피해가 인천 시민의 젖줄인 인근 심곡천과 공촌천에 침출수가 유입되여 또다른 피해가 예상된다며  시공사와 중간처리업체에 대한 감독청인 토지공사와 관련당국의 강력한 실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별표 4의 5항의 라에 의하면 성토재ㆍ보조기층재ㆍ도로기층재 또는 복토재로 재활용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그 최대직경이 100밀리미터 이하이고 이물질 함유량이 부피기준으로 1퍼센트 이하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고 있다

 


 

이날 현장 확인에 나선 환경지도자연대 회원 C모씨는 " 불량 순환골재를 사용하고 있는 현장을 확인해 보니 중간처리업체가 시험성적을 받았는지 의심이 들 정도라"면서 "불량토사, 불량 순환골재 반입에 대한 관리감독을 해야 할 토지공사와 시공사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련당국과 사법기관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시공사 중흥건설(주)김숙중 현장소장은 "중간처리업체인 B업체에서 도로기층용 순환골재가 들어 오고 있다"면서 "불량 순화골제가 들어 왔는지 현장을  확인하여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