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10), 우예슬(8) 양 살해 용의자 범행 자백

용의자 정씨 "예슬이도 살해 한 후 시화방조제에 묻었다"

지난해 12월 25일 안양 초등학생 이혜진(10),우예슬(8)양 실종사건 발생 3달여만에 용의자 정모씨(39.대리운전 기사)를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16시경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 IC부근 야산에서 예비군 훈련중이던 송모(31)씨 가 소변을 보다가 사람의 머리 부분을 발견, 경찰에 신고해 실종 어린이 부모 DNA와 검사하여 이 혜진(10)양으로 신원이 밝혀 졌었다.

 

경찰에따르면" 시신을 발견한 이후 사체 정밀 검사한 결과 차량을 이용한 암매장 수법으로 보고 실종 어린이 주거 일대 독거남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정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찰은 용의자 정모씨가 렌트카를 대여한 사실을 확인하고 렌트카에 대한 정밀 감식을 실시해 국과수 감정 결과 트렁크 혈흔과 실종자들의 DNA와 일치한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체포 했다.

 

이를 위해 경찰은 렌트카 업체를 상대로 조사를 실시한 과정에서 정씨가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10시쯤 차를 빌려 다음날인 26일 반납한 사실이 업체측의 컴퓨터 기록에서 확인 했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소아기증 등의 정신병력이나 동종 전과는 없었지만 물적 증거를 확보한 만큼 정씨를 집중 추궁한 끝에 15시간만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아 17일구속영장을 신청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