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탈취 용의자 조씨 묵비권 행사로 수사에 난항

지난 7월 인천 남동공단 택시 기사 피살 사건 연관성 조사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단성사 앞에서 붙잡힌 강화도 총기강탈 사건의 용의자가 인천지방경찰청 군경합동수사본부 옮겨져 범행에 대한 밤샘조사가 있었지만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조 씨는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있지만 조사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오전 11시에 합동수사본부는 1차 수사결과를 발표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합동수사본부는 조 씨가 8개월째 월세 방 값을 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돈을 노린 범행으로 보고 조 씨가 검거 당시 현금 2백만 원과 수표 등 모두 1천만 원 가량을 소지하고 있었던 점을 중시하고 이에대한 출처와 여죄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또 조 씨가 격투과정에서 다친 정수리 부분을 자신이 직접 꿰맸다고 진술하고 잇어 조 씨의 치료나 도주를 도와준 공범이 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조 씨가 경찰에 보낸 편지에서 지난 7월 인천 남동공단에서 발생한 택시 기사 피살 사건과의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내용에 대해 조사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씨는 경찰 조사가 끝나는대로 해병대 수사부로 인계된 뒤 군형법의 적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