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 "주민센터"로 명칭 변경

27개시 392개 행정동사무소 명칭 9월1일부터

경기도내 27개시 392개 행정동사무소의 명칭이 9월 1일부터 ‘동 주민센터’로 바뀐다. 예를 들면 우면동사무소가 ‘우면동 주민센터’로 바뀌는 식이다


 

경기도는 30일 동사무소 명칭변경 추진방안에 대한 회의를 갖고 “9월 1일부터 도내 행정동사무소의 현판 및 유도간판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이 같은 조치는 행자부 시책에 따른 것으로 동사무소의 기능이 민원증명발급 등의 일반행정지원에서 복지, 문화, 보건 , 생활체육 지원 등의 주민생활지원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동사무소의 달라진 기능과 역할을 주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주민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현판 및 유도간판 교체작업을 시작, 9월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금년내 통폐합 예정인 행정동의 경우, 통폐합 추진시 교체토록 할 계획이다. 따라서 동 통폐합 작업을 추진 중인 수원, 부천, 안양, 평택시 일부 동사무소의 경우 명칭은 바뀌지만 표지판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도는 동 사무소가 주민센터로 명칭을 바꿈에 따라 기존 주민자치센터와 명칭 혼동이 있을 것에 대비, 자치사랑방, 자치모임방 등 지역특성에 맞게 자체적으로 명칭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동장’직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 ‘주민센터’는 청사건물을 지칭하는 장소적·공간적 개념이므로 市 하부행정기관의 장인 동장 직명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