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체중, 살이 찐 게 아니라 혹시 부종일지 몰라'

수분이 조직이나 기관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고이는 것

 
많은 사람들이 체중에 민감한 시대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조금만 체중이 늘어나도 다이어트를 위해 약을 먹고 심지어는 지방흡입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체중이 늘어나는 것이 모두 살이 쪄서 그런 것은 아니다.


 

부종으로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붓기가 있다 내지는 부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살이 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부종이란 인체 내에 혈관내에 있어야 할 수분이 조직이나 기관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고이는 것을 의미한다.

 


 

부종은 신체의 어느 부위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부종 자체가 위중한 상태는 아니고 약간의 불편감과 미용상의 불만을 야기하게 된다.

 


 

부종이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특발성 부종과 질환들로는 신장 질환, 심부전, 그리고 간경화 등을 들 수 있는데 이 중 특발성 부종의 경우 신장이나 심장, 간 질환 없이 성인여성에서 흔히 관찰되며 병은 아니므로 큰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신장내과 전문의인 조현경 이움내과 원장은 “부종은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고 적절한 치료를 하면 조절될 수 있으며 특히 신장이나 심장, 간질환 없이 생기는 특발성 부종은 쉽게 치료될 수 있으므로 신장내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이며 그 외 “임신이나 오후에 하지가 붓는 경우는 생리적인 현상에 의한 부종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