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87%, 구직 활동 시 양극화 체감해
‘학벌차이에서 양극화 가장 많이 느껴’
구직자 10명 중 9명은 구직 활동 시 양극화를 체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취업포털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1,503명을 대상으로 ‘구직 활동 시 양극화 체감 경험’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한 결과, 무려 87%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양극화를 느끼는 요소(복수응답)로는 ‘학벌차이’가 45.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연봉차이’ 42.5%, ‘학력차이’ 35.5%, ‘인맥 유무’ 31% 등이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학벌차이’(48.4%), 여성은 ‘연봉차이’(45.8%)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성별 차이’의 경우, 남성은 3.5%인데 반해 여성은 27.8%로 여성이 훨씬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직 활동 시 양극화 현상을 가장 절실하게 느낄 때는 ‘기업별 신입직 연봉차이를 느낄 때’가 37.4%로 가장 높았으며, ‘지인을 통해 취업하는 구직자를 볼 때’ 20.2%, ‘지원하는 기업의 규모차이를 느낄 때’ 18.2%, ‘구직활동 대신 유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하는 구직자를 볼 때’ 11.8% 등의 의견이 있었다.
양극화를 느끼는 대상(복수응답)으로는 ‘불특정 다수(63.3%)’, ‘동기 및 친구(50.2%)’, ‘언론에서 접한 인물(16.7%)’, ‘선배(8.2%)’, ‘후배(6.2%)’ 순으로 조사되어, 가까운 주변인보다 언론 등을 통한 불특정 다수에게서 양극화를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극화 현상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으로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구직 의욕을 상실시킨다.’라는 의견이 무려 74%나 되었으나, ‘구직 의욕을 상승시킨다.’는 6.1%에 그쳤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개인적인 방법으로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 노력한다.’가 56.4%로 가장 많았으며, ‘더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다.’ 26.9%가 그 뒤를 이었다.
정부차원의 지원으로는 ‘일자리 창출’(61.5%), ‘일자리 알선’(29.3%), ‘인재육성 및 추천제’(27.5%), ‘적성검사 및 직업정보 제공’ (21.8%) 등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