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익산시가 아동친화도시로서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출산·보육·돌봄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민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공공보육 인프라 확충과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 출산·양육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우선 익산시는 출산·양육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와 출산 가정의 동행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출산장려금 지급으로 시작된다.
시는 첫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100만 원을, 둘째는 200만 원, 셋째 300만 원, 넷째 500만 원, 다섯째 이상은 최대 1,0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쌍둥이 등 다태아 출산 시에는 최대 30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또한 두 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정에는 월 10만 원의 지역화폐(다이로움)를 최대 60개월까지 지원한다.
이밖에도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을 위한 기저귀·조제분유 구입비부터 산모 건강관리비, 아동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 세심한 지원으로 초기 양육 부담을 줄이고 있다.
◆ 공공보육 기반 강화 및 유아 공교육 질 제고
아이들이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어린이집의 시설을 개선하는 등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된다.
올해 익산시는 국공립어린이집 3곳을 신규 개원했고, 노후 어린이집 46곳에 총 4억 4,000만 원을 투입해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현재 22개 국공립어린이집을 민간위탁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추가로 국공립 2개소를 더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직영으로 운영 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 2곳을 통해 장난감 대여, 놀이체험, 부모교육 등 다양한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올해 '수도산 장난감도서관'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부모부담금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시는 0~2세 영아의 필요경비 본인부담금 월 2만 원을 지원한다.
3~5세 유아는 전북도 시책 사업을 통해 월 14만 1,000원을 지원해 부모의 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은 내년까지 지속된다.
이 사업을 통해 유아생존수영, 승마·동물친화 체험, 숲체험, 하림치킨로드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 시는 지난해 연차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사업비 5억 4,1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 촘촘한 돌봄망으로 사각지대 해소
최근 시는 튼튼한 공공보육 기반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기 위해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생후 3개월~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아이돌봄서비스가 그 대표적인 사업이다.
전문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놀이와 학습 등 돌봄을 제공한다.
첫째 자녀는 본인부담금 70%, 둘째 이상은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450명 가량이 혜택을 받았다.
365일 운영되는 하나돌봄어린이집과 전북형 SOS 돌봄센터는 주말·공휴일·야간에도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시간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야간·주말 시간제 보육과 초등돌봄까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시는 야간연장어린이집 65개소도 운영 중이다.
지역 중심의 돌봄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지역아동센터(47개소) △다함께돌봄센터(9개소) △우리마을 돌봄공동체(6개소) △공동육아나눔터(2개소) 등 지역 기반의 돌봄시설을 통해 방과후 돌봄공백을 메우고, 양육자 간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시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줄이고,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기를 수 있도록 촘촘한 보육·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익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