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마포구가 사회로 나아갈 구직 청년을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요즘 좁은 취업 문을 뚫기가 어느 때보다 쉽지 않다. 청년들은 바늘구멍 같은 취업 문을 통과하기 위해 토익을 비롯한 각종 어학 시험뿐 아니라 면접 준비에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청년들에게 취업 준비 비용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마포구는 청년들의 능력 개발과 구직활동 촉진을 위해 2월부터 청년 취업 준비 비용을 지원하고 면접 정장 무상 대여 서비스를 펼친다.
지역 내 19~34세 청년 중 취업을 위해 올해 1월 1일 이후 실시한 자격시험에 응시한 청년은 응시료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분야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어학 시험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공인자격증 시험 등이다.
청년 취업 준비 비용 지원사업에는 면접을 위한 헤어·메이크업 비용도 포함된다. 지원은 생애 1회, 최대 10만 원까지 가능하고, 신청은 올해 12월 10일까지다. 단,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마포구 청년이면 면접에 필수적인 정장도 무상으로 대여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마포구는 정장 무상 대여를 위해 맞춤 정장 기업인 J·JINHOMME(제이진옴므) 공덕점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구직 청년은 본인에게 맞는 면접 정장을 2박 3일간 대여할 수 있으며, 연간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장 구비를 위해 면접일 최소 7일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면접 정장 무상 대여 신청 기간은 12월 19일까지로, 월별 인원을 초과하는 경우 신규 신청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하는 데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스스로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마포구는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