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전라남도 나주시가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도 문화산업육성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문화산업육성지원사업은 진흥원이 도내 우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전남 22개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진흥원이 올해 모집한 ‘실감콘텐츠’, ‘공연콘텐츠’, ‘ICT 융합 콘텐츠’ 3개 분야 6개 과제 가운데 나주시는 ‘실감콘텐츠’ 분야에 선정, 총 사업비 3억원 가운데 국비 1억5000만원(시비 1억5000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나주시가 신청한 실감콘텐츠는 어린이 농부 ‘이화’와 함께 나주배의 재배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10분 분량의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영상 콘텐츠이며, 나주배박물관 2층 배문화관에 구축된다.
나주시는 2월중 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다음, 올해 12월까지 콘텐츠 개발 및 체험관을 구축하고 내년 1월부터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지난 1992년 개관한 나주배박물관은 2004년 전시관 리모델링 이후 크게 주목할 만한 변화가 없었다”면서 “이번 실감콘텐츠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보다 획기적인 체험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주시는 특히 현재 박물관이 추진하고 있는 배따기 체험, 문화가 있는 날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고, 실감콘텐츠와 연계한 기획전시 개최 및 유치원 및 초등학교 단체 체험 코스를 신설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배박물관에 실감콘텐츠 체험관이 구축되면 볼거리와 재미, 자녀교육까지 모두 갖춘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배박물관이 지역을 뛰어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