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119종합상활실에는 전화벨이 쉴 새 없이 울린다. 아무래도 긴급 상황을 위해 존재하는 119이고,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무료통화다보니 전화가 자주 오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걸려오는 모든 전화가 정말 긴급하게 필요를 요하는 전화는 아니다. 일단 119로 걸려오는 모든 전화는 유선이든 휴대전화든 자동위치 추적서비스가 시작된다. 그 자동위치 추적서비스로 발신자의 위치가 종합상황실 화면에 정확지점 또는 유사지점으로 표시가 된다. 이 서비스로 화재나 구급 등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출동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119로 걸려오는 모든 전화가 화재, 재난 등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전화라는 전제하에 실시되지만 실제로 소방관련 활동에 필요한 전화는 24.9%밖에 안 된다고 한다. 나머지 75.1%는 무응답이나 번호를 잘못 누르는 실수, 단순 민원업무, 만취자의 신세한탄, 장난전화 등 잘못된 신고이다. 여기서 문제는 119로 접수되는 모든 전화는 자동으로 위치조회가 되면서 유선전화는 1건당 44원, 이동전화는 1건당 33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는 점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119가 무료라는 것만 알고 이런 내용을 잘 알지 못할
인천지역 부동산 개발에 따른 실제 빌라매매 가격보다 높게 책정한 후 은행원. 공인중개사, 법무사 사무원. 등과 짜고 대출서류를 위조해 금융기관에서 수십억원의 주택구입자금을 대출받은 일당 42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남동경찰서(수사과)는 지난2009년 4월~12월경 인천 부동산 개발의 활성화와 지방의 제2금융권인 대출융자에 약하다는 것을 악용 서류위조책등 분담하여 인천지역 빌라 1채를 약8.500만원에서~1억3000만원을 총71채를 약60억원을 대출받은 것을 경찰수사에 드러났다. 이 가운데 주모자인 왕모(45)씨 등 7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법무사 사무원 문모(30)씨 등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왕씨 등은 대출명의자나 문서위조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급매로 나온 빌라를 실제 거래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매된 것처럼 소위 '업(up)계약서'를 쓰고 이를 제 2금융기관에 제출해 주택구입자금 명목으로 건물 1채당 5천만∼1억2천만원 부정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왕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수협 등 제 2금융권 13곳으로부터 빌라 71채를 담보로 60억여원의 주택자금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영종경제자유구역 운남동 내의 산지개발허가 명목으로 억대의 금품과 수십 차례의 향응 등을 받은 개발업자와 공무원 등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개발 인허가 업무를 담당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공무원 최모(41)씨와 부동산개발업자 박모(49)씨, 토목설계업자 계모(39)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현장실사를 허술하게 한 중구청 공무원 홍모(34)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최씨는 같은 공무원 박모(39.불구속)씨와 함께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30여차례에 걸쳐 1억5천만원과 수차례의 제주도 여행. 스키장등을 다녀으며 16차례에 걸쳐 룸싸롱 등에서 향응접대를 받은 대가로 부동산개발업자 박씨 등과 짜고 산지조사서 등을 조작한 영종도 내 산지 1만6천여㎡에 대한 개발 허가를 내 준 것으로 밝혔졌다. 또한 최씨 등은 작년 8월 초 인천시청 감사관실에서 산지조사서의 내용에 대해 현장 실사를 했는지 특별감사를 했는데도 박씨 등의 불법 행위를 묵인했으며, 오히려 박씨 등에게 수시로 전화해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의 차명계좌에서 이 건 외에 수천만원의 돈이 더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
인천남부경찰서(강력팀)은 인천 학익동의 한 사무실에서 거액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도박) 경찰의 관리대상인 조직폭력배 이모(40)씨 등과 같이 도박을 한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경찰은 밝혔다. 조사 중인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4일 오후 9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20분께까지 인천시 남구 학익동의 한 사무실에 모여 현금 1천만원 가량의 판돈을 놓고 속칭 '바둑이카드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박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2명을 먼저 검거했으며 이들을 집중 추궁해 나머지 4명의 가담 여부를 확인했으며 도박을 한 이들 간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의 한 폭력조직이 경찰관의 비호를 받으며 수년간 기업형 안마시술소를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나 불법 성매매업소와 단속 공무원의 고질적인 유착 관계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는 경찰이 불법 영업을 신고한 사람의 인적사항까지 업주에게 넘겨줘 보복 폭행으로까지 이어지게 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A폭력조직의 기업형 성매매업소 운영에 대한 수사를 벌여 조직 두목 김모(44)씨와 부인 이모(49)씨, 이들을 도와준 경찰관 임모(42)씨와 지역 일간지 기자 구모(36)씨 등 12명을 구속기소했다. 김씨 등은 2005년부터 작년까지 인천 시내에서 기업형 안마시술소 5곳을 운영하며 간부, 조직원 등 60여명으로 구성된 조직을 만들어 각종 범법을 저질러왔다. 이들은 또 300여명에 이르는 여종업원을 조직적인 폭행, 협박, 감시 방법으로 통제해 이탈을 막거나, 소속 여종업원이 다른 업소로 옮겨가면 조직원을 동원해 해당 업소의 영업까지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구속된 경찰관 임씨 등 전.현직 경찰관 4명이 김씨 등에게 경찰 단속 정보와 112신고자의 인적사항을 제공하는 대가
“어르신들에 대한 뜨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는 회원님들을 볼 때마다 넓고, 깊은 모습의 아름다운 향기가 항상 저를 감동케 합니다” 3일 오전 인천 남동구청 대회의실에는 외롭고, 쓸쓸한 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나눔 경로잔치’가 열리면서 연예인의 노래가락에 흥겨워 덩실 덩실 춤을 추며 웃음을 한껏 머금은 어르신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행사는 보광라이온스클럽(회장 김용호) 회원 50여명이 마련한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나눔“ 잔치행사로 1200여명이 참석, 지역봉사행사 중 가장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날 인천연예인단체 ’인봉봉사단‘과 장애인단체인 ’두리봉사단‘ 60여명이 함께 참여, 어르신들의 향수가 듬뿍 담긴 가수들의 뜨거운 노래와 두리봉사단의 마술 쇼, 어르신들의 장기자랑 등이 진행되면서 어르신들의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참석한 어르신 김모(75)씨는 “의지할 곳 없이 쓸쓸히 노년을 보내면서 사회에 대한 원망에 목소리도 내보았지만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서 보니 내 생각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우리 노인들과 아무 상관없는 젊은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봉사하는 모습을 보니 내 자신도 40대로 돌아가는
오는 4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녹색성장기본법이 성장보다는 규제에 무게를 두고 있어 당초 법제정 취지를 벗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9일 중구 태평로클럽에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제정되고 있는 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은 규제 위주로 돼 있어 국가·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겠다는 근본 취지를 벗어나 있다”며 “이에 따라 상의가 나서 8일 국무총리실, 녹색성장위원회 등에 개선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시행령이 담고 있는 에너지 규제와 온실가스 규제에 대해 건의문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85%가 에너지 연소와 관련된 것”이라며 이중규제의 전형이라고 반발했다. 에너지배출량 산정방식에 있어서도 ‘국제기준에 따른 계산법이 있는데도 별도 측정장비를 구입해 측정하는 방식을 포함시킨 것은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라는 게 산업계 논리라는 것이다 특히 “시행령이 이처럼 규제위주로 만들어 진다면, 투자가 위축되고 수출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면서 “환경규제를 피하기 위한 생산기지 해외이전도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관련 이 부회장은 “산업계 역시 녹색성장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경영추진본부를 상
인천청년평화연대는 9일 오전 11시, 수림공원 별관에서 내빈 및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취임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년평화연대는 청년들의 자발적인 평화운동의 실천과 확산을 목적으로 출범하였으며 봉사를 통한 사회 공헌의 실현, 남북한 화해협력의 평화통일 구현, 인간성 황폐화 예방, 종교와 인종 국가를 초월한 단체와 개인 간의 원활한 소통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과 협력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조성직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 현실은 지역 간 갈등과 이웃 간의 불신, 상호 이념의 대립으로 소통의 고리가 단절 되고 있다” 면서“평화운동을 통해 갈등과 불신을 해소하고 인간 중심의 행복한 사회 건설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모두가 글로벌 지방자치의 흐름을 이해하고 범국민적 생활정치운동과 평화운동에 동참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UPF 박태관 인천광역시지부장은 축사를 통해 “나라가 위태로울 때 가장 먼저 일어난 이들이 청년들이다”면서 “청년평화연대 회원의 명예와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인 활동과 다양한 봉사 참여로 깨끗하고 밝은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 고 강조했다
지구대에서 파출소 전환한 36개 지역 5대 범죄율이 21.2% 감소하고, 112신고 10분 이내 도착률 0.7%p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일 지난해 상반기 지구대에서 파출소로 전환한 36개 지역의 20하반기(7~12월) 치안지표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과 대비해 5대범죄가 612건에서 482건으로 130건(21.2%)이 감소한 반면, 112신고 10분이내 도착률은 98.7%에서 99.4%로 0.7%p, 5분이내 도착률은 80.0%에서 81.6%로 1.6%p향상되는 등 치안성과를 거양했다고 밝혔다. 6개월간 36개 지역에서의 제한적인 성과이기는 하지만, 파출소 신설 지역 주민들은 경찰관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어 체감치안이 크게 향상되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파출소 신설로 관서별 관할구역이 좁아져 도보.자전거 중심의 주민밀착형 순찰이 가능해지는 등 풀뿌리 치안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경찰청은, 지난해 파출소 180개소를 증설하는 등 관할구역이 넓은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 정부출범 이후 250개의 파출소를 증설하였으며, 인력 여건상 파출소 운영이 곤란한 지역에는 치안센터에 24시간 상주근무자를 배치하는
요즘 서울지역에서는 고교 선택제 시행을 앞두고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교 선택제라는 제도는 이전 제도와 달리 자기가 원하는 고교를 지역에 관계없이 선택하여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고교 선택제 지원 경쟁률 10위 안의 학교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입시학원이 밀집한 강남과 북부 등 이른바 ‘교육특구’와 명문고에 대한 선호도가 대체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여기서 눈 여겨 볼만한 것은 지원 경쟁률 1위에 이름을 올린 구로구에 위치한 신도림 고교다. 이 고교는 2009년 문을 연 공립학교로 아직 졸업생이 없어 진학실적이 검증되지 않은 학교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여러 가지 이유 중, 필자가 첫 번째로 꼽은 것은 교직원과 학부모의 열의라고 생각한다. 우선 교육과정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 학교장 및 교사의 노력과 그런 노력을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교육과정 설명회를 주,야간에 걸쳐 수차례 개최하고 학부모의 도움을 받아 학교 홍보지를 수시로 제작해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단지 게시판 마다 붙이는 등 이런 노력이 서울지역 고교 중 최고 경쟁률 이라는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