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위생적인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개인 찬기 보급 등 ‘남도 좋은 식단’ 운동을 5년여 동안 꾸준히 펼쳐온 결과 도내 식당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줄고 매출액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양(量)을 중시하는 비위생적인 기존 음식문화에서 안전한 질(質)위주의 위생식단으로 바꾸기 위한 신 음식문화운동을 추진, 이에 참여하는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위생적으로 음식문화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조사는 22개 시군 571개소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및 매출액, 고객에게 제공되는 반찬 가짓 수 등 8개 항목에 대한 답변을 직접 작성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이중 552개소가 설문에 참여했다. 답변 분석 결과 보급형 위생 찬기를 사용한 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대해 13개소(2.4%)가 ‘30%이상 감소’, 32개소(10.0%)가 ‘20~30% 감소’, 224개소(40.6%)가 ‘10~20% 감소’라고 답변해 총 269개소(53.0%)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증가되었다’고 응답한 업소가 69개소(12.5%)인
광주시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이 예상되는 부정사례 유형을 중심으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전자바우처 카드를 부정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서비스제공기관에 대해서는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향후 2년간 제공기관 자격을 취소하게 되며, 서비스 이용자는 2년간 자격을 박탈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부정요소를 원천봉쇄하고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구와 수시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시민의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자에게는 일정액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부정신고는 ‘전자바우처 클린센터’에 인터넷, 우편, 팩스로 신청하면 되고, 상담전화는 1566-0133, 02-6006-5002번이다. 신고내용이 접수되면 사실확인을 거쳐 부정금액 환수과 자격박탈 등 조치와 함께 신고자에게 부정사용액이 5만원 이하시 1만원, 5만원 초과시 30%(1백만원 한도)의 포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시가 전자바우처사업 부정 사용자에게 이같이 강력하게 대처하게 된 배경은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사업이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사회복지제도로 정착되고, 전용단말기와 결재폰 등을 통한 전자결재시스템으로 효
제89회 전국체전이 한창인 여수. 이곳 사람들은 ‘여수’라는 도시의 특성을 ‘맛과 멋’의 도시라고 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이런 그들만의 자긍심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동양의 나폴리를 연상케 하는 가만만이 감싸 안은 호수 같은 내해. 점점이 박힌 317개의 아름다운 다도(多島). 멋스러운 도시 풍광도 그러하려니와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맛깔스런 남도 음식이 아닐까? 여수로 감칠맛 나는 별미 여행을 떠나보자. 남도의 맛은 다채롭기로 소문나 있지만, 이번 별미여행에서는 여수의 대표적인 돌산갓김치, 장어탕, 서대회, 게장백반, 아귀찜을 엄선해 맛보고 쉽게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돌산갓김치 여수 돌산갓은 한반도 남쪽의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알칼리성 토질의 여수 돌산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여수지역 특산품이다. 갓김치는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능이 뛰어나다. 또한 갓에는 항산화물질인 카로티노이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와 노화방지에도 좋다. 여수 돌산갓김치는 돌산일대를 비롯하여 지역 내 김치가게 어디서나 구매 가능하다. ● 최고의 보양식 장어탕 여수 하면 빼놓을 수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전북 정읍 소재 E사료회사에서 판매한 오징어내장분말로 만든 양어용(물고기)사료를 전라북도의 의뢰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검정한 결과, 멜라민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양어용 사료 7점 중 2점에서 멜라민이 25~38ppm, 오징어내장분말 2점 중 1점에서 603ppm 검출되었으며, 오징어내장분말은 국내산과 중국산을 섞어서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E사료회사에서 생산한 멜라민이 검출된 양어사료 619톤 중 583톤은 어가에서 사용하였으며, 29톤은 자체 리콜 완료하였고, 공장 재고 7톤과 오징어내장분말 81톤에 대해서는 전라북도에서 폐기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해당 지자체에서는 성분등록을 하지 아니한 사료원료를 사용한 E업체에 대해 8월29일자로 과징금을 부과 하였다. 미국 FDA와 캐나다 정부 자료에 의하면 멜라민 포함사료를 급여한 물고기, 닭, 돼지 등의 고기를 사람이 섭취하더라도 인체에 미치는 위해는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과 식품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분석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해 어가에 대해서는 출하를 통제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 사료원료 유통과정을 철저히 조사하여 위법사실이 있는
전남 목포시가 추진중인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이르면 내년에 시행될 예정이지만 준공영제 도입 이후 시의 적자보존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 도입시기를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1월 "2007년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계획을 수립,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노사정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시가 시내버스준공영제 실시를 위해 (사)한국발전연구원에 7천 7백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의뢰한 결과에서 인력과 노선의 구조조정, 투명한 경영진단, 효율적인 감차 등 선행조건이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영제란 버스운영체제의 양대축인 공영제와 민영제가 혼합된 중간영역의 운영방식이다 시가 도입하려는 준공영제는 시와 사업자가 일정 지역 또는 노선의 수입금을 공동관리하고, 운행실적에 따른 일정수익을 보장하는 ‘수입금 공동관리형’ 형태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2개 회사, 24개 노선(170대)을 대상으로 목포시가 노선권을, 운수업체가 경영권을 각각 갖고 수입과 지출은 두 기관이 공동 관리하는 방식으로 시내버스 운영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용역은 10월 중 납품될 예정이며 12월엔 준공영제
개관 3개월여를 맞고 있는 섬진강 어류생태관이 부실한 계획으로 볼거리 없는 전시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233회 전남도의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17일 농수산환경위원회 상임위에서 김석원(해남1, 민주) 의원은 “물고기가 45종밖에 되지 않는 전시공간으로는 지나치게 넓게 건립됐다”며 “당초 계획부터 잘 못 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 “당초 ‘섬진강 토산어류 생태관’으로 건립된 것이 어느 순간 ‘섬진강 어류 생태관’으로 이름이 바뀐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토산’이라는 이름을 뺀 것이 토산어류만으로는 방대한 전시공간을 채울 수 없어 외래 수종을 들여오기 위해 이름은 변경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 했다. 또, 이 같은 문제가 당초 계획 수립 당시 충분한 현황파악을 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김갑섭 해양수산국장은 “건물은 한 번 지으면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지은 것”이라고 말하고 “국내 어종은 숫자도 적고 대부분이 비슷비슷해 관람객의 흥미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런 문제 때문에 외국 수입 어종을 들여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 붙였다. 뿐만 아니라 명칭 변경문제에
16일 열린 제233회 전남도의회 임시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상임위에 출석한 전남도 기업도시기획단 강진원 단장이 이 같이 밝혔다. 강 단장은 현재까지 300억 원 가량의 공사가 진행된 상태지만 재원 확보를 하지 못해 46억 원 가량의 공사비만 집행된 상태라 시공사 측이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공사 진행시 실행된 공사 내역의 50%가량의 공사비를 지급해 주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남도 F1지원과 윤진보 과장은 “공사비 미지급만의 문제가 아니라 복합적인 문제가 작용한 것”이라며, 금명간 공사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과장은 “당초 경주장 건설공사를 실시했던 금광기업과 지난달 투자율 재편으로 새로운 주간사가 된 SK건설 측이 각자의 지분 구분을 위해 현재까지의 공사 현황을 확인하고 인수인계를 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중단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경주장 건설공사는 간척지 지반개선공사 등 토목공사 위주로 23%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나종석(나주 2, 무소속) 의원은 F1대회 운영법인(KAVO)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차입 상환보증 승인과 관련 “지난달 열린 임시회 때 집행부가
전국을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영암군의 한 종계농장에서 신고 된지 1주일여 만에 전남 전역으로 확산 될 조짐을 보여 그동안 전남도가 실시한 AI 방역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일 영암군 신북면의 종계농장에서 AI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12일 고병원성으로 최종 판정된데 이어 15일까지 나주와 무안, 함평, 여수, 구례 등 전남 전역에서 총 13건의 AI 의심 증상이 추가로 신고 됐다. 이 중 10일 신고된 나주시 반남면의 오리농장이 AI에 감염된 것으로 14일 확인돼 우려했던 추가 발병이 현실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전남도 자체검사를 통해 양성반응을 나타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 의뢰된 곳도 영암지역 4개 농장이나 된다. 또, 의사 AI로 신고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10일 검사 의뢰된 나주시 두 곳의 오리농장과 12일 의뢰된 1곳의 닭 사육 농가의 검사 결과가 각각 15일과 17일 나올 예정이었으나, 정밀검사가 진행되며 20일로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어 추가 발병 가능성에 더 많은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남도는 전북 김제 오리농장의 AI가 확인되자 이 농장 출입 차량이 이동한 경로를 추적해 10개 농장의 닭과 오
전남도소방본부가 최근 도내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등을 위한 화재예방 교육용 CD인 ‘소방으로의 테마여행’을 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화재예방 CD는 어릴 때부터 불조심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동영상이 곁들여져 있는데다 흥미롭고 알기 쉽게 내용이 삽입돼 자연스럽게 화재예방에 접근하도록 제작됐다. 특히, 이번 CD는 4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는 게 특징이다. 제1테마는 ‘불이란?’, ‘소방서에서 하는 일’, ‘119신고는 어떻게’ 등 소방에 대한 기초상식이, 제2테마는 ‘어디에서 불은 발생할까?’를 주제로 장소, 원인별로 화재장면에 대한 동영상으로 꾸며져 있다. 제3테마는 화재안전 조치를 주제로 화재시 초기소화 요령, 불끄는 장면 등이 동영상으로 제작돼 있고 제4테마는 가족안전을 위해 월별, 계절별 각종 사고에 대비한 주의사항, 수난사고, 안전놀이사고 등에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이번 CD를 도내 소방서 및 일선 119안전센터에 배부, 이 곳을 방문하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 안전체험 교육시 참고 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전남 지역 준 종합병원 대표원장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자살 동기로 보이는 유서를 남긴 채 15일오전9시경숨진 채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목포시 원산동 소재 J병원 원장 임모(43)씨는 최근 주 거래 은행으로부터 채무기간연장 거부에 따른 의료보험공단 급여 압류 등 심한 경영난을 겪어오다 이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J병원은 지난 2004.11.27일 중환자병동 제외한 181병상을 마련하고 개원해 목포 북항 지역과 인근 신안 도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욕적인 진료서비스를 펼쳐왔던 준 종합병원으로서 발판을 이어오던 중 경영압박에 따른 일부 진료과 의료진들이 빠져나가면서 더욱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수사에 나선 목포경찰은 병원관계자들을 상대로 A원장이 숨진 경위에 대해 조사를 착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