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충남교육청은 2024년 1월,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충남온학력(기초·기본)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3년 8월 충청남도교육청은 모든 학생의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위해 온한글, 온채움, 온생각으로 구성된 온(On)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4학년도에는『충남온학력(기초·기본) 종합 추진계획』을 통해 온(On)시스템의 실질적인 현장 적용 지원과 학습부진 요소 진단 및 체계적 지원을 위해 학생 맞춤형 해결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학생의 올바른 배움과 성장을 위해 정확한 학력진단 기반 맞춤형 다중지원으로 학생의 기초 및 기본학력을 보장하고 지원하는 충남온학력은 크게 ▲진단과 이력관리 ▲기초학력 지원 ▲기본학력 지원으로 추진된다.
‘진단과 이력관리’는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로 학습자 수준을 확인하고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과 온채움 시스템을 활용하여 학습지원과 보정 및 성장 이력을 관리한다. 이때 온채움 시스템은 기존의 학업성취도평가와 달리 학생의 학습부진 유형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정서·행동의 안정적인 발달과 기초학력 보정과 향상을 지원하게 된다.
‘기초학력 지원’에서는 수업 내 책임지도, 학교 내 다중지원, 학교 밖 전문지원의 촘촘한 학습지원을 펼치게 된다. 수업 내 책임지도를 위해 한글미해득 학생을 위한 한글교육 및 기초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활동과 탐구중심의 수업으로 수학에 흥미를 높이는 기초수리력 교육, 디지털 활용 능력을 기르는 기초소양 함양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학생 특성을 고려한 협력수업 운영을 위해 총 350교에 500명의 온채움 선생님을 지원하여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학교 내 다중지원에서는 두드림학교, 학습코칭단을 통해 학생의 정서·행동·학습을 복합적으로 지원한다.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희망에 따라 교과보충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 충남교육청 산하 14개 교육지원청에서는 기초학력 지원교사제를 운영하여 담임교사의 학습지도를 지원하는 한편 세밀한 학습코칭으로 학생의 심리·정서 지도를 지원한다.
학교 밖 전문지원은 대학생 예비교사를 활용하여 원격기반 1:1 비대면 교육지원으로 교육격차 해소를 지원한다. 또한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경우 난독(증) 전문기관, 경계선지능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도록 집중지원함으로써 교육결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기본학력 지원’에서는 수업을 통해 교육과정 이수 결과를 확인하고 최소한의 학습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수업혁신『충남온수업』을 더욱 내실화하여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인성, 협업 역량 수업 등 삶과 연계한 가치창조형 역량중심 수업혁신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여름과 겨울방학을 학습도약 계절학기로 명명하고 총 300교에 운영비를 지원하여 점진적 기본학력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를 통해 고교학점제 운영을 지원하고 과목별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습동기를 부여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에 결정적인 시기인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제로 지정하고 기본학력 신장을 위한 맞춤형 학습관리를 집중지원 할 계획이다.
기본학력 향상을 위해 학교는 학습지원담당교원을 의무지정하고 교원연수와 학부모교육 등 책임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충남온학력 종합 추진계획에서는 충남온학력의 안정적 정착과 홍보를 위해 도움자료 제작 및 학교선택형 사업 신청방법, 계획서, 보고서 서식 등을 제공하여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김지철 교육감은“충남온학력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2024년은 모든 학생들의 학력완성을 위한 원년이자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에게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받아 기초·기본 학력을 다지고 향상시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