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교육청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2023학년도 초등학력인정 성인교육 1·2단계 이수증 및 졸업장 수여식’ 개최

 

[한국기자연대]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이 지난 14일 ‘2023학년도 초등학력인정 성인교육 1·2단계 이수증 및 졸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14일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에 따르면 이날 수여식에는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해 재학생 및 졸업생 가족 등이 참석해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학업에 정진한 늦깎이 학생들을 축하했다.

 

행사는 이정선 교육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학력인정서 수여, 우수학습자 시상, 1·2단계 이수증 수여, 졸업생의 송사, 재학생의 답사, 추억의 영상 시청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 강빛나 음악 선생님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식전 축하 공연에서는 명곡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꽃피는 봄이 오면’을 열창해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해내신 어르신들이 존경스럽다”며 “앞으로도 시교육청은 단순 문해교육을 넘어 어르신들의 다양한 배움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생애 첫 초등학교 졸업장을 품에 안은 양명자 학습자는 송사에서 “평생 그리던 졸업장을 드디어 받게 됐다”면서 “못 배워서 남 앞에 나서지도 못하고 작아질 대로 작아진 제가 중학교 진학을 꿈꾸며 가슴 뛰는 인생을 살아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박준수 관장은 “저학력 성인이 광주에서만 11만명이라는 통계가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우리 도서관에 와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은 2월 23일까지 2024학년도 초등 1·2·3단계 학습자를 모집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문헌정보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