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교육청 “글을 읽다, 세상을 만나다!”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개최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566명 학력취득

 

[한국기자연대]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월 13일 오후 2시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서초구 방배동 소재)에서 2023학년도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566명이 참여하는 제13회 졸업식을 연다.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생활문해 능력을 갖추게 하고, 학력취득의 기회를 제공하여 제2의 교육기회를 가지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난 코로나 시기 소규모로 운영해온 졸업식을 문해교육 참여에 대한 성취감 고취와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하여 이수자 모두가 참여하는 졸업식으로 확대 개최한다.

 

2011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여 작년까지 7,609명이 졸업했고, 올해는 52개 기관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566명(초등 단계 428명, 중학 단계 138명)이 학력인정서를 받는다.

 

졸업장을 받는 이수자는 60대 29%, 70대 49% 등 60 부터 80대의 장·노년층이 96%이다.

 

특히 졸업생 가운데 김인덕 학습자(1938년생, 86세)는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모습으로 모범적인 학습태도를 보여 졸업장과 함께 우수학습자에게 수여하는 교육감 표창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된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금관악기를 주체로 한 합주 연주인 브라스밴드 공연으로 졸업장을 받는 어르신들에게 축하 공연을 선사하고, 2023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국회 교육위원장상 수상작인 영등포평생학습관 오아사자 학생의 자작시 낭송 및 재학생과 졸업생의 송·답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현재 서울시 내 1,815명(2023.12.31.기준)이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도에는 71개 기관(초등 단계 53개, 중학 단계 18개)에서 초·중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정규 학교 교육 기회를 누리지 못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갖고 도전하여 모든 과정을 완수한 한 분 한 분의 노력과 열정에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100세 시대 성인 학습자의 계속 교육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