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광주시교육청이 1월 15일 ~ 2월 2일 광주선명학교에서 방학 중 장애학생 대상 ‘특수학교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 시범운영은 지난 여름방학에 이어 방학 중 장애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기회 제공과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부담의 경감을 위해 마련됐다. 자체 계획에 선정된 학생 42명을 7개 반으로 나눠 미술활동(2강좌), 음악활동(2강좌), 난타, 창의블럭(초등, 중등) 등 총 7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교육청은 두 차례 방학 프로그램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교원단체·학부모 단체와 협의를 계속 진행한다. 이를 통해 올해 여름방학부터 모든 특수학교에서 방학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향후 방학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 2주, 겨울방학 기간 3주 동안 모든 특수학교에서 이뤄진다. 또 방학 중 근무조 형태가 아닌 희망 교직원이 직접 운영하며, 참여학생은 학교별 40명 내외로 진행된다.
방학 프로그램에 선발되지 않은 특수학교 학생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에게도 지역사회 기관을 통해 ‘장애학생 방학학교’를 운영해 방학 중 다양한 교육 참여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방과후 전담인력(교육공무직)이 올해부터 특수학교에 신규 배치된다. 이번 배치로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고 체계적인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시범 운영한 결과를 통해 특수학교에서 방학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학교와 교육청 간 상시 소통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 장애학생들이 일상생활 능력을 키우고 즐거운 여가활동에 참여하도록 방학학교 운영 기관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