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 대규모 수상레저 안전체험장이 개설된다
해양수산부는 6일 지난해 전국 강과 바다 50개소에서 운영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에 카약·카누 등 해양레저스포츠를 직접 체험한 인원이 약 73만 명이라 밝혔다.
이는 운영 첫해인 2012년부터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수상레저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통영시 산양읍 답하마을 부근에 대규모의 ‘수상레저 안전체험장’이 개설되었다.
이번 답하마을에 개설된 수상레저 안전체험장은 통영시와 (주)그린오션라이프가 후원하고 답하마을 어촌계에서 운영하며, 500여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이 화두에 오른 만큼 물과 친해질 수 있는 각종 안전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아이및 청소년들에게 안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친환경 수상레저기구인 카약 120척이 준비되어 있어 대규모의 인원들이 동시에 카약을 즐길 수 있고 패들보드, 스노클링, 통발체험 등 다양한 수상레저스포츠도 경험할 수 있다.
체험장 운영관계자는“정부에서 수영교육 및 수상안전교육을 의무화하지만, 공공·사설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수상레저 안전체험장은 정부의 친수정책을 반영하고 수상 재난사고를 대비할 좋은 기회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수상레저 안전체험장은 경상남도 거창에도 개설되었으며, 작년 한해에만 거창 및 창원, 대구 등지에 있는 수많은 초·중·고등학교들이 안전체험장을 방문하였다. 지난해 체험객은 약 2만 명으로 올해는 3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영시 답하마을 수상레저 안전체험장은 학생들의 수련활동, 회사 워크샵등 단체 이용이 가능하여 지역사회의 새로운 체험관광지로 자리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