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일 저소득층의 금융지원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대출자금 재원을 마련하고 서민금융 지원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경영개산자금은 연 2~4%의 금리로 최대 6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대전드림론은 신용회복대상자가 1000만원까지 연 4%의 금리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햇살론은 대부업체에서 39%의 고금리를 부담하는 서민, 신용도가 높고 2600만 원 이하의 저소득자, 신용도가 낮은 4000만 원 이하 소득의 자영자가 8~11%의 금리로 최대 5000만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희망드림론은 농수산가공 및 유통산업에 종사하는 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억 원까지 7.4%의 금리로 사용이 가능하며, 미소금융은 개인 신용등급 7등급이하인 영세자영자 또는 무등록 사업자가 4.5%의 금리로 7000만원 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시는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시청 2층에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270-4206~7)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은 각종 상품안내, 채무조정, 개인회생 등 신용회복관련 제도와 불법사금융 피해구제도 상담할 수 있다.
강철구 시 경제정책과장은 “저신용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며 “경제적으로 재기하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서민금융시책을 활성화해 누구나 쉽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628억 원을 비롯해 대전드림론 등 서민금융을 통해 총 946억 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6월 문을 연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운영 후 상반기에 비해 이용자가 30%가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