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8일 금년 하반기에 도안·학하지구 아파트를 중심으로 1만 4천 19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일시적 수급 불균형으로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주택 전세 및 매매가격의 불안정을 해소하고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금년 하반기에도 주택 건설·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것
올 상반기 인·허가는 지난해 주차기준완화(가구당 1대→0.5대)조치와 1~2인가구 증가로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원룸과 다가구 등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다가구주택 등 도시형 생활주택 중심으로 인·허가 물량이 7천 520가구로 전년 6천 39가구에 비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은 국제과학벨트 거점지구 확정 등 각종 개발호재에 따른 기대심리로 시장여건이 많이 개선돼 민간부문 아파트 분양 등 7천 940가구로 전년대비 81%로 증가했다.
입주는 지난 2008년 이후 감소된 분양물량이 주차기준 완화 및 소형평형 수요증가에 따라 점차 증가하면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며 다가구 및 도시형생활주택 중심으로 입주가 전년대비 17% 증가한 5천 611가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금년 하반기에 공급 물량을 더 확대해 총 1만 4천 199가구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택 인·허가는 아파트 1만 5천943가구(도안지구 8229, 노은3·관저5 보금자리주택 5555가구 등), 도시형생활주택 994가구 및 다가구주택 2천 597가구 총 2만7천54가구가 하반기 예정돼 있어 목표 대비 116%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은 아파트 1만79가구(도안 8천229, 학하 692, 천동지구 960 등)와 도시형생활주택 993가구, 다가구주택 3천 127가구로 총 1만 4천 19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입주는 아파트 1만 95가구(동구 3천620, 중구 804, 서구 885, 유성구 4천588, 대덕구 198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930가구 및 다가구주택 3천 127가구가 예정돼 있어 목표대비 126% 달성이 예상된다.
김정대 시 주택정책과장은 “주택전세시장은 올 3월을 기점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최근 안정 추세에 들어가 하반기 입주 및 분양 물량으로 하향 안정추세가 예상된다”라며“주택매매시장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각종 개발호재로 아직까지 호가 위주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엔 점진적으로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