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무료급식소 경로잔치 훈훈

약사회, 희망포럼 등 회원 10여년간 봉사

어버이날을 맞아 인천 동구 쪽방촌 무료급식소(회장 최정숙) 회원과 약사회 회원 등 20여명은 8일 오전 12시부터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숙(60) 회장, 친목동호회 김종수(55) 회장, 개인약사회모임, 희망포럼 회원과 인천중구옹진군 17대국회의원 민주당 한광원, 인천동구의회 의장 이영복씨와 지역 어르신 2백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쪽방촌 무료급식소는 10여년간 개인약사모임, 희망포럼 자원봉사자 회원들과 함께 사비를 털어 어르신들을 위한 ‘위안잔치’와 어렵고 외로운 소외계층에 대한 상담과 치료 등을 펼치며 사랑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대해 어르신 A모씨(81, 남)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노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펼치는 쪽방촌 무료급식소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요즘 세상은 자식들도 부모가 도움을 주지 않으면 버리는 세상인데, 항상 웃음을 머금으며 친부모 처럼 섬기는 쪽방촌 최정숙 회장과 약사들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의 사랑에 우리 노인들은 삶을 다시 되돌아 본다”며 고마움 마음을 표시했다

 

한편 무료급식소 최정숙 회장은 “어렵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부족함이 없이 식사대접 등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아 항상 마음속에 미안한 생각 뿐 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조금만 가진다면 외롭고 쓸쓸이 노년을 보내고 있는 노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수 있다고 본다”며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