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은 2010년 SBS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도 항상 자신을 항상 “뮤지컬 배우 신성록”이라고 소개하며 뮤지컬에 대한 큰 애정을 보여왔다. 시상식 무대에서도 뮤지컬 OST를 선보이며 연기력에 뛰어난 가창력까지 인정받았다.
무대를 압도하는 큰 키와 훤칠한 외모에 여성 관객의 마음을 흔드는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뮤지컬 배우 신성록은 “군입대를 앞두고 활동하는 마지막 작품인 만큼, 몬테크리스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지난해보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최고의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기대를 부탁했다.
오는 3월 1일부터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10년 첫 선을 보이며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 프랭크 와일드혼의 감성적인 음악, 뛰어난 배우들의 열연으로 연일 화제를 모아온 작품이다. 지난 해 보다 더욱 화려한 볼거리로 재공연되는 이번 2011년 공연에는 신성록을 비롯 류정한, 엄기준, 차지연, 최현주 등 최고의 뮤지컬배우들이 호흡을 맞추게 된다.
“언제나 그대 곁에”,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하루하루 죽어가” 등 주옥 같은 뮤지컬 넘버들을 만날 수 있는 ‘몬테크리스토’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가 그를 질투하는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의 흉계로 억울하게 감옥에 수감되어 14년간 갇혀있다가 탈출해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이름을 바꾸고 자신을 배신한 이들에게 복수를 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순수한 청년의 모습과 치열한 복수를 하는 백작, 두 가지 야누스적인 매력을 보이는 캐릭터로 많은 남자 배우들이 욕심 내는 작품이기도 하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제작사측은 “신성록씨가 군입대전 마지막 작품으로 몬테크리스토를 선택한 만큼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지난 공연 때 한 회, 한 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배우라 이번에는 또 얼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고 전하며 “실제로 초연 당시 신성록의 노력이 묻어난 무대를 만난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졌고,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신성록 출연 회차의 예매율이 점점 높아져 빈 객석이 없을 정도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