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7월중 황룡강내 친수지구 1.4㎞ 구간을 자연친화적인 하천공간으로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한다.
시는 오는 2012년까지 모두 80억원을 투입, 광산구 임곡동 용산교에서 임곡교 주변까지 하천 1.4㎞구간을 정비하고, 고수부지에 자전거도로 1.4㎞, 수질정화습지(1곳/6,430㎡), 체육시설(게이트볼장 ,배구장, 족구장 각 1곳)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생태하천 조성 공사에서 인공적인 기존 콘크리트 시설물 등을 철거한 후 수생식물을 심고, 수질정화습지 등을 마련해 하천내 다양한 생물 서식지를 조성, 하천 자정능력을 높일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하천 생태계내 동·식물 개체수와 종수를 늘려 하천생태의 건강성을 회복시킨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에 조성하는 친수지구(1.4㎞)가 완성되면 상류지역의 보존지구로 지정된 임곡습지 지역(5.4㎞)과 하류지역의 보존지구로 지정된 섬톱습지 지역(4.6㎞), 친수지구로 지정한 송산유원지 지역(2.2㎞)을 잇는 13.6㎞의 생태하천 벨트가 완성돼 시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시는 황룡강 생태하천 조성공사와 함께 북구에 있는 석곡천도 총 사업비 270억을 투입해 북구 화암동에서 운정동까지 하천 8.25㎞ 구간을 정비하고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토지보상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황룡강은 장성군 북하면 쌍웅리에서 발원해 영산강 합류지점까지 총 연장 48.6㎞로, 전남도 관리구간 25.6㎞와 광주시 관리구간 23.0㎞로 나뉜다. 이번 사업지역은 시 관리구간 중 친수지구로 지정된 1.4㎞ 구간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