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회적 약자 누구인가?

한번 쯤 되돌아보길...

언제부터인가 나이 많은 노인들이 무거운 리어커등을 끌고 다니면서 폐지수거 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이 분들 대부분이 걸음을 제대로 못 걷는 분, 허리가 구부려진 노인,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많다.

 

 이런 분들은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늦은 밤이나 새벽까지 폐지를 수거하기 위해 불편한 몸으로 리어커를 끌고 신호나 차량운행과는 관계없이 도로를 역주행 및 무단횡단하는 것을 종종 여러분들도 목격했을 것이다.

 

 야광 조끼 착용이나 먼 거리에서도 리어커를 식별 할 수 있는 어떤 표시도 없다. 차량을 운전하면서 야간이나 새벽에 이런 일로 한두 번 정도는 깜짝 놀라거나 당황한 일이 있을 것이다.

 

 

이분들 대부분이 독거노인들이거나 기초생활보호대상자들로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된다. 우리 모두가 어느 추운 겨울날 폐지수거하는 노인들을 보면서 가슴 찡한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갈수록 감소하기 보다는 점점 증가하는 것을 우리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신문 및 방송을 통하여 매일 같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자는 말을 하루에도 여러 번 듣게 된다.

 

이런 분들이 진정한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전국적으로 그 수가 엄청날 것으로 생각된다. 이분들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폐지수거 노인들에게 야간에도 식별 가능한 가벼운 리어커와 야광 조끼를 제작하여 나누어 주는 것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선진 복지국가로 가는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북도파출소 경사 김 준 형